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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행정조직 만들어라

2012년 09월 18일(화) 12:50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문경시가 내년 1월1일부터 새로운 행정조직을 가동할 예정이다.

오랜 관료생활을 해왔던 고윤환 민선 6기 시장이 들여다 본 문경시청 행정조직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는 결론이 내려진 듯하다.

문경시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주요 시책과 날로 변화하는 행정수요를 감안하면 현재의 조직으로는 힘들다는 판단 아래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세심한 조직진단을 받고 있고, 공무원들의 의견수렴도 하고 있다.

이처럼 대대적이고 의욕에 찬 조직개편에 많은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민선시대에는 단체장이나 특정 공무원들을 배려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 이었다는 의혹을 보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문경시와 같은 자치단체의 행정조직에서는 계장급인 담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이들의 열성에 따라 문경시 전체의 발전이 좌우된다고 할 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다.

계장에서 담당으로 직제를 개편한 것도 결제라인에 있는 부서장이 아니라 실무담당자라는 의미에서 고쳤지만 현실을 이들을 더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지 못했다.

문경시가 이번 조직개편을 대과대계 위주로 개편하려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사무관인 과장급이나 6급인 계장급 공무원들이 일을 하도록 만들자는 취지가 크다.

기초자치단체에서 6급 공무원들이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새삼 강조하지 않아도 대부분 잘 알고 있다.

5급 사무관 쯤 되면 관리자로서 새로운 정책의 기안이나 업무개발은 조직 특성상이나 지금까지의 관례상 어렵고, 6급 직원들이 행정경험이나 조직내 발언권, 앞으로의 승진 가능성 등을 비춰볼 때 가장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는 집단이다.

따라서 이 6급 집단이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조직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6급 공무원들도 스스로 자신들이 문경시 행정의 최일선 실무자이자 책임자라는 소명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민선 6기 체제가 출범하면서 종전의 병폐이던 시장과의 직거래행정은 사라진 듯 하다.

민원인이 계장, 과장, 국장, 부시장 등 행정조직의 계통을 무시하고 시장을 직접 만나 민원을 호소하면 시장은 담당 직원에게 직접 지시하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완전 무시한 행정이 최근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제 민원인들도 행정절차를 거쳐 적법성이나 타당성, 예산의 효율성 등을 검증받아야 민원을 해결할 수 있고, 공무원들도 업무를 계통 절차를 밟아야 처리 할 수 있도록 정상화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는 조직개편으로 문경시가 다른 자치단체 보다 한걸음 앞서나가고 조직원 상호간에도 신뢰가 쌓이는 바람직한 새조직을 만들기 바란다.

문경지역 발전의 핵심 헤게모니는 문경시청 공무원들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경시의 이번 조직개편을 지켜보는 문경시민의 기대가 크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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