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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거품이 나오면 모두 단백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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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28일(목) 13:18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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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 주간문경 | | 아침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뒤 변기 안에 거품이 많이 떠 있는 모습을 보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단백뇨가 생긴 것 아닐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도 흔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소변에 거품이 보인다고 해서 모두 단백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거품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장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가장 흔한 이유는 소변이 빠른 속도로 배출되면서 공기와 섞이기 때문입니다.
물을 높은 곳에서 부으면 거품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또한 수분 섭취가 부족해 소변이 진해진 경우에도 거품이 평소보다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거나 아침 첫 소변처럼 농축된 소변에서도 일시적인 거품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품이 많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백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신장은 혈액 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으며, 이러한 단백질은 비누 성분처럼 거품을 잘 만들고 쉽게 사라지지 않게 합니다.
특히 변기 물을 내려도 다시 거품이 남아 있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단백뇨는 다양한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성 신장질환, 사구체신염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거품만으로 질환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거품 외에도 함께 확인해야 할 증상들이 있습니다.
눈꺼풀이나 발목이 붓는 부종, 혈뇨, 소변량 변화, 피로감, 혈압 상승 등이 동반된다면 신장질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소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단백뇨 여부는 간단한 소변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요검사만으로도 상당수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소변 단백 정량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신장 손상을 늦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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