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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심한 봄철, 천식성 기침에 주의

2026년 05월 08일(금) 17:19 [주간문경]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주간문경

 

봄은 따뜻한 햇살과 함께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큰 일교차는 기관지를 자극해 천식성 기침을 유발하거나 기존 천식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천식성 기침은 단순 감기와 달리 기도가 과민해지면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기침으로,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래가 거의 없거나 마른기침 형태로 지속되며, 운동 후 또는 찬 공기를 마신 뒤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환절기 감기로 오인하고 방치하면,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 천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봄철에는 일교차뿐 아니라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 다양한 외부 자극도 증가합니다. 이들 물질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기침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과거 천식 병력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가벼운 겉옷을 준비해 기온 변화에 대응하고, 찬 공기를 직접 들이마시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실내에서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해 미세먼지와 꽃가루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밤에 기침으로 잠을 설칠 정도라면 단순한 감기로 넘기지말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필요 시 기관지 확장제나 흡입 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나 고령층에서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따뜻한 날씨만을 즐길 것이 아니라, 숨 쉬는 환경과 몸의 변화를 세심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일교차가 큰 계절일수록 작은 기침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건강한 봄을 보내는 첫걸음입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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