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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66):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

2022년 05월 27일(금) 17:03 [주간문경]

 

 

↑↑ 지홍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의장

ⓒ (주)문경사랑

 

인공지능(AI)의 진화

미국 미래연구소(IFTF)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각각 “Human+Machine Future in Full Color”와 “사람과 기계의 공생”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사람과 AI의 미래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 IFTF는 과거 몇 년 동안 AI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해 AI가 “사람의 정체성”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기술과 사회 변화를 바탕으로 3~5년 이내 예상 가능한 불연속성과 혁신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 결과, AI는 사람의 감각을 확장시키고 자아의 개념을 확대시킨다는 내용이다. AI는 외면적으로 사람을 지원하거나, 사람의 신체 내부에 결합․장착되어 사람이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다양화하고 있다. 사람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거나, 할 수 없었던 경험을 가능하게 해 경험의 새로운 수단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앞으로 약 10년 동안 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람과 기계간의 “공생 관계” 즉, 파트너십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조직과 구조

사람과 AI의 파트너십은 조직이 인재를 발굴하여 전문성 지원, 팀 관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 등이 변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일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지고, 사람이 일을 찾는 방식이 아닌 일이 사람을 찾는 방식으로 구직 프로세스가 변화할 것이다. 조직은 평판 조회 엔진이나 지능형 분석 등을 이용해 개인의 능력 확인이 가능하게 되며, 개별 업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추구한다.

일을 두고 사람이 경쟁하던 기존의 체계에서 조직이 수행 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서 경쟁하는 체계로 변화할 것이다. 조직은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인적 자원을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게 되면서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자원의 활용이 가능해진다. 노동자는 특정 팀이나 기업, 조직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능력과 재능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주)문경사랑

사람에게 필요한 능력

AI의 발전으로 미래 조직 구조와 작업 환경이 변화되면서 동시에 노동자에게 필요한 능력까지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한 가지 직업에 종사하기보다는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다양한 일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미래에 노동자가 가질 직업이나 직무는 현재 우리가 생각하고 연구하는 것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미래 직업 구조가 어떻게 변하든 노동자는 새로운 조직과 환경 속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 새로운 업무 기반을 창출해야 한다. 노동자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으로 “즉각적인 학습”을 언급하고 있다. 즉, 사람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대한 기대치와 업무에 활용되는 자원이 변하면서 사람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변화하게 된다.

결국 사람 자체가 변화한다

AI와 사람의 관계 변화는 일자리, 산업, 교통 등 사람을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사람” 자체를 변화시킨다는 설명이다. AI가 생활 전반에 녹아들면서 사람은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역할과 목적에 맞게 “조율”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AI는 개인(사람)이 가진 고유한 역량을 발휘하고, 가정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기술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조직과 사회의 역할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AI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배척하기보다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얻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등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은 업무에 있어서 개인과 AI의 관계를 조율하고, 변화시키는 개인의 태도와 가치관에 맞게 조직과 역할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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