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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읽기(43)-중국공산당 창건 100년을 맞으며(2)

2021년 07월 20일(화) 16:28 [주간문경]

 

 

↑↑ 강성주
전 재경문경시향우회장
전 포항문화방송 사장

ⓒ (주)문경사랑

 

(계속) 1976년 가을 모택동이 죽고 나자, 공산 혁명의 동지였지만 노선이 달라 배척당했던 등소평(鄧小平)이 다시 등장한다. 유소기(劉少奇), 등소평은 ‘주자파(走資派)’ 즉 자본주의 경제를 추구한다고 해서 모택동 일파로부터 많은 박해를 받았다(대약진운동의 실패로 권력에서 물러난 모택동은 권력을 되찾기 위해 그 뒤 문화대혁명을 일으켰고, 등소평, 유소기 등은 권력의 자리에서 쫓겨나 등소평은 목숨을 건졌으나, 유소기 주석은 1969년 11월 지방에서 홍위병들에게 맞아 죽었다).

모(毛)가 후계자로 점찍은 화국봉(華國峰) 일파와의 권력투쟁에서 승리하면서 실권을 장악한 등소평이 1978년 중국을 개방한다. 그의 흑묘백묘(黑猫百猫)론도 공산당의 유연성을 상징하는 말이다. 등소평은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됐지, 색깔이 희던 검든 그게 뭐 문제냐?”라면서 실용주의에 입각해 중국의 개혁개방을 이끌었다.

지금도 중국을 방문해본 많은 한국인들은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인줄 알았는데, 가보니까 한국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사회‘라고 말한다. 이 말이 맞다. 중국은 공산주의 독재체제로서, 3권분립과 선거 등 정치적으로는 많은 제약이 있고 우리와 다르지만, 경제는 도리어 우리보다 더 자유로와 보인다.

등소평, ‘공칠과삼(功七過三)’의 지혜

권력을 장악한 등소평은 모택동에 대해서도 “잘한 공(功)이 7이요 못한 과(過)는 3”이라고 평가했다. 수천만명의 인민을 굶겨 죽이고 자신에게도 정치적으로 박해를 가해, 나쁜 감정이 많았을 텐데도 ‘모택동은 공산당을 창당해 온갖 어려움을 겪어내고 새로운 중국을 건설한 공이 훨씬 크다’고 인정한 것이다. 우리로서는 등소평이 지도자로서 생각이 깊고, 이러한 평가를 인정하고 따르는 국민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공산주의 이념의 동지라는 점이 많이 작용했을 것이다.

등소평 자신도 1989년 6월 4일의 반(反)정부 시위 소위 ‘천안문 사건’의 책임자이지만, 사건 자체에 대한 보도 통제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그냥 넘어가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1990년 7월 국무원 보고에서 천안문(天安門) 사건의 민간인 사망자는 875명, 부상자는 14,550명, 군경은 56명 사망에 부상자 7,525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마 등소평도 개혁.개방으로 중화민족의 부흥과 중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공(功)이 7’이요, 천안문 시위 유혈진압 책임 등은 ‘과(過) 3’으로 평가 받을지 모르겠다.

미래 비전 없는 문재인, ‘과거 파헤치기’만

이 대목에서 우리는 이승만, 박정희 등 대한민국 초기 대통령에 대한 작금의 야박하고 이상한 평가를 되돌아보게 된다. 해방 76년,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종북좌파(從北左派)나 민족주의 좌파들이 보는 것처럼, 정의로움이 없는 역사라고 본다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은 ‘과(過)는 10이요, 공(功)은 영(零)’이 되고 만다. 대한민국의 독립, 건국, 전쟁, 혁명, 산업화, 민주화 역사를 되돌아보면, 우리는 지금 역사 왜곡 시대에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온당하지 못한 역사관이나 선동은 현 집권 민주당내 ‘586 얼치기 정치건달’ 종북좌파들이 저지르고 있는 엄청난 해악의 하나다. 보통국민들의 생활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과거사’를 꺼내 국민들끼리 싸움을 붙인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 ‘친일(親日)’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과거의 친일을 바라보는 입장은 다를 수 있다. 이 점을 이용해 “친일파는 나쁜 놈” “어쩔 수 없이 일제시대를 살아온 사람을 욕하면 안된다”처럼 편갈라 싸우게 한다.

‘518 광주’ ‘친일파’ 등 알만한 과거 문제를 끄집어 내 국민들끼리 싸움을 시키면서 선거 때 자기 편을 찍게 만드는 정치건달들의 폐해를 이제는 국민들이 알 때도 됐다. 바로 국민들의 시선이나 관심이 미래(未來)로 향하지 못하게, 과거문제로 복수의 감정과 분열과 싸움을 만들어내는 사회주의적인 수법이다.

산업화 민주화 다음은 선진화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산업화, 민주화가 완성된 우리 나라의 다음 목표는 선진화(先進化), 즉,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큰 계획을 그릴 능력이 없고 탐욕스런 ‘얼치기 정치건달’들은 선진국을 향해 나라를 이끌어 가기는커녕 자신들의 권력을 이어가기 위해 국민들을 편갈라 싸우게 만들고 그 틈을 이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해 자기 뱃속을 채우고 있다. 이 나라의 선진화에 도움은커녕 역사를 후퇴시키고 과거의 발전을 까먹기만한다.

과거 청산이 아니라 과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갔어야 하는데, 아직도 해방(1945) 언저리와 동학혁명 시기(1894)에 머물고 있는 ‘정신적 영아(嬰兒)’ 짓거리를 하고 있다. 여당의 대통령 후보라는 작자가 “미군은 점령군”이라는 북한의 선전 용어를 그대로 인용하는가 하면, 청와대수석이란 작자는 ‘죽창가’를 SNS에 올린다.

‘과거에 집착하면 미래를 잃어버린다’는 말은 인류 역사의 진리 가운데 하나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한다. 과거사는 그 일들이 어떤 맥락에서 어떻게 발생했는지 역사학자들이 냉철하게 국내․외 자료를 살펴보고 평가할 일이다.

문제없는 가정(家庭)이 없듯이, 어느 나라나 과거 역사에는 ‘잘, 잘못’의 문제가 있다. 과거를 잘 극복한 나라나 민족은 번영하고, 거기에 실패하면 분열하고 멸망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과거는 청산(淸算)이 아니라 극복(克復)해 나가야한다. 얼치기 정치 건달들이 아는 척, 정의로운척 하고 나서서 국민을 선동할 일은 더 더욱 아니다.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지켜보면 이런 생각이 더욱 절실해진다. 중국식 ‘공칠과삼(功七 過三)’을 적용하면 두 대통령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 아무리 양보해도 문재인 보다는 공(功)이 훨씬 높게 나올 것이다.(계속)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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