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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시대(33): 인공지능 입(언어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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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입과 언어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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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9일(화) 16:47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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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지홍기
영남대학교 명예교수
문경대학교 특임교수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의장 | ⓒ (주)문경사랑 | | 포트란과 펀치카드
필자(1970년대 초반)는 대학원 재학 시절과 교수 초임시절에 전산작업을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입력할 때 펀치카드를 사용했다. 종이에 구멍을 뚫고 카드를 수십, 수백 장을 고무줄로 묶어서 전산실에 제출하고 오류가 생기면 다시 펀치카드를 수정해서 전산실에 제출하곤 했다.
당시 컴퓨터와 대화할 때 쓴 프로그래밍 언어는 “포트란(FORTRAN. 1950년대, IBM개발)”이고, 수식 계산에 특화된 프로그래밍 언어다. 펀치카드는 컴퓨터와 대화하는 매개체였고 포트란은 컴퓨터와 소통하는 언어였다. 그러나 지금은 키보드로 직접 입력하고 있으나, 미래에는 컴퓨터와 소통하는 작업도 인공지능(AI)이 대신할 전망이다.
인공지능과 자연어
이제 AI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 해석, 번역, 작문을 대신하기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언어와 생각을 이해하고 컴퓨터 프로그램 코딩도 직접 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인간 사이의 소통도 AI 없이는 불가능하게 된다. 이미 지금도 스마트폰 없이는 인간 간의 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
인간이 쓰는 언어를 자연어(自然語)라 부르며, 이는 오랜 세월에 걸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언어다. 이런 인간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하도록 하는 변환기술 즉, “자연어 처리(NLP)”가 필요하며, 그 처리 작업을 AI가 수행할 것이다. AI는 인간의 문맥, 언어 집단의 상식, 추론, 이에 따른 행동과 대답을 할 것인지도 예측하게 된다. 결국 컴퓨터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두뇌를 대체하려면 인간처럼 자연어를 사용할 수 있는 AI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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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문경사랑 | | 인공지능과 인간의 소통
자연어를 이해하는 인공지능망은 “순차적 데이터”를 판독하거나 번역하는 기능이 필요하다. 인간의 언어는 단어 순서가 매우 중요하며, 데이터의 번역과 처리에 특징을 갖고 있는 자연어 처리 신경망이 “순환 신경망(RNN)”이다. 최근 미국의 일론 머스크는 “오픈AI” 보다 진보한 자기회귀 언어(GPT-3)을 개발했으며, 이는 단어나 문장 전체의 특징을 인공지능망을 통해서 이해한다.
한편 각 단어나 문장 간의 중요도는 연결망으로 구현하고 이를 변수화해서 학습하게 되며, 이는 수많은 책으로부터 학습을 통해서 연결망의 변수들이 결정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글의 의미, 함의, 문맥까지 파악하는 능력을 지닌 AI가 탄생하게 된다.
한글과 인공지능
이제 GPT-3은 1,750억 개나 되는 변수를 가지고 있으며, 단어, 문장, 문단의 특징과 의미, 함의, 중요도까지 모두 서로 연결해야 한다. 따라서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컴퓨팅 능력, AI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GPT-3 정도의 AI 자연어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과 국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자연어 분야에서 새로운 “AI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한글에 기반한 고유의 독자적 자연어 AI 개발은 그 AI 이름을 “훈민정음(訓民正音)”으로 정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한글”로 이루어진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신을 어떻게 지켜낼지 국가 차원의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
인공지능과 시(詩)
‘별 헤는 밤’, ‘엄마야 누나야’, ‘청포도’ 등의 시(詩)는 언제 들어도 감동이 밀려온다. 인간이 쓴 시를 읽고 가슴이 뛰려면 별, 엄마, 누나, 강변, 모래, 그리고 “은쟁반”과 “하이얀 모시”를 학습해야 한다. 그리고 느낌, 촉감, 눈빛, 소리, 냄새, 영상 등을 함께한 기억하고, 한여름 영강 물놀이 추억, 청량산 향기, 낙동강 물결과 햇살을 경험해야 한다.
그러나 이제 빅데이터, 슈퍼컴퓨터, AI는 범부의 영역을 뛰어넘어, 빛나는 “한글”과 “시” 그리고 “시인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창조하는 시대로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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