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4-17 오후 06:02:50

종합행정정치출향인사회/복지/여성산업문경대학·교육문화/체육/관광사람들길 따라 맛 따라다문화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독자투고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결혼

부음

뉴스 > 사설/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세계의 영토분쟁(53): 아시아의 영토분쟁-독도(獨島) (4): 조선의 무인도 정책

2018년 11월 13일(화) 09:37 [주간문경]

 

조선시대 수백년 동안 울릉도에 대한 일반의 이해가 높아지지 않은데에는 바로 앞에 말한 쇄환정책(刷還政策), 해금(海禁)정책(왜구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닷가 30리 안에는 살지 못하게 하고 또 배를 타고 멀리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쇄국정책을 말한다)과 관련이 있다. 조선 3대 왕 태종(太宗, 재위 1400 ~ 1418)은 1403년 “울릉도를 무인도(無人島)로 만들라”고 명령한다.

군역(軍役)을 피해 섬으로 도망가는 사람들을 막고 해상에서의 사사로운 무역을 금지시키기 위해서다. 그래서 1435년까지 울릉도에 사는 모든 주민들이 육지로 이동했고, 또 육지에서도 건너가지 못하게 했다. 이것은 바로 명(明) 나라의 해금정책(海禁政策, 명 태조 주원장은 집권 4년째인 1371년 해금령을 내리고 제한적인 조공[朝貢]무역만 허용한다)을 본뜬 것이다.

1435년, 울릉도는 무인도가 되었다. 조선왕조는 초기에는 3년에 한번 씩 울릉도에 관리를 파견해 섬을 둘러보고 사람이 살고 있으면, 육지로 돌아가도록 했다. 울릉도에 파견된 관리들이 주민들을 육지로 내보내고 또 둘러본 태종 때의 기록이 바로 앞에서 말한 <세종실록 지리지>(1454년)에 실린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선 정부는 1511년까지 울릉도에 관리를 파견했다가 183년을 쉬고 1694년에 다시 관리[搜討使]를 파견한다.

ⓒ (주)문경사랑

이 기간 동안 조선은 말로만 울릉도를 관리하고, 실제로는 무인도로 방치해 버린 것이다. 조선 정부는 울릉도 뿐만 아니라 독도도 방치해, 이 기간 동안의 문헌이나 지도 중에는 오류나 혼동이 많이 발견된다. 1530년에 편찬한 조선 전기 시대의 대표적인 관찬(官撰) 인문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은 울릉도와 독도를 하나의 섬으로 기재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우산도 于山島 울릉도 鬱陵島
무릉(武陵)이라고도 하고, 우릉(羽陵)이라고도 한다. 두 섬은 (울진)현(縣)의 정동(正東) 해중(海中)에 있다. 세 봉우리가 곧게 솟아 하늘에 닿았으며 남쪽 봉우리가 약간 낮다. 바람과 날씨가 청명하면 봉우리 머리의 수목과 산 밑의 사저(沙渚, 모래톱)가 역력히 보이고 순풍이면 이틀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일설에 우산과 울릉은 원래 한 개의 섬으로 지방은 100리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팔도총도, 八道總圖>는 조선의 첫 공식 전도이다. 지도 속 울릉도와 우산도를 보면, 우산도(독도)가 울릉도의 서쪽에 그려져있다. 우산도가 독도라면 울릉도의 동쪽에 그려져야 하는데, 이 지도에는 우산도가 동쪽이 아닌 서쪽에 그려져 있다. 그러나 동해 바다에는 울릉도 서쪽에 이렇게 큰 섬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마 잘못 그린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위치는 반대 편이지만, 우리 동해 상에 울릉도와 우산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그려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일본은 이 오류를 문제삼아 ‘조선이 독도를 영유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 무렵 제작된 일본의 <대일본정통도> 등 일본의 지도들도 오류가 많기는 매 일반이다.

또 <신증동국여지승람> 뒷부분의 “일설에 우산과 울릉은 원래 한 섬”이라는 오류는 조선 후기 역사 지리서인 <강계지, 疆界誌, 1756>에서 바로 잡았다.

“<輿地誌>왈, 일설에 의하면 우산과 울릉은 원래 한 섬. 그러나 여러 도지(圖誌)를 보고 생각하면 두 섬이다. 하나는 소위 송도이고 두 섬은 모두 우산국인 것이다”

그 뒤 나온 조선의 지리지들은 독도를 빠트리지 않고 별도의 섬으로 챙기고 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더 새롭게 아름답게 찾아온 ‘2

문경시 점촌점빵길 빵 축제 특별

문경시 베트남 까마우성 계절근로

문경시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애인

점촌 원도심에서 제2회 점촌점빵

영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

문경시보건소 찾아가는 감염병 예

문경교육지원청 중등 신규 및 저

문경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문경사무소

창간사 - 연혁 - 조직도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원격

 상호: 주간문경 / 사업자등록번호: 511-81-13552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2길 38(점촌동) / 대표이사: 남정현 / 발행인 : 남정현/ 편집인: 남정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정현
제호: 인터넷주간문경 / 등록번호: 경북 아00151 / 종별: 인터넷신문 / 등록일 2010.10.28 / mail: imgnews@naver.com / Tel: 054-556-7700 / Fax : 054-556-9500
Copyright ⓒ (주)문경사랑.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