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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영토분쟁(52): 아시아의 영토분쟁-독도(獨島) (3): 울릉도 독도, 2개의 섬

2018년 11월 13일(화) 09:34 [주간문경]

 

그렇지만 <삼국사기>(신라, 고구려, 백제 등 3국의 역사도 고려가 건국된 뒤인 1145년 무렵에 편찬)의 이사부 장군의 기록이나 <고려사>(고려사는 조선이 개국한 직후인 1392년부터 1451년 사이에 편찬)의 기록에는 ‘울릉도’ 이야기만 있고, ‘독도’ 이야기는 없다. 그와 관련된 기록은 우리 역사에서 한참 뒤에 나온다. <삼국사기> 보다 300여년 뒤인 1454년에 편찬된 <세종실록 지리지, 世宗實錄 地理志>의 [강원도, 삼척도호부, 울진현]의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두 섬이 현의 정동[正東] 바다 가운데 있다.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아니하여 날씨가 맑으면 가히 바라볼 수 있다. 신라 때에 우산국 또는 울릉도라고 했고, 지방은 100리다”

이 기록에서 ‘우산’은 ‘우산도’로 현재의 독도(獨島)를 뜻하고 ‘무릉’은 ‘무릉도’ 즉 현재의 울릉도(鬱陵島)로 조선 시대 초기에는 이렇게 불렀다. 우산이 독도라는 것은 ‘두 섬이 서로 거리가 멀지 아니하여 날씨가 맑으면 가히 바라볼 수 있다’라는 구절로 알 수 있다. 예나 지금이 날씨가 맑을 때 울릉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섬은 독도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산과 무릉 두 섬을 신라시대에 ‘우산국’이라 칭했다고 기록돼 있어 우산국(于山國)이란 울릉도[武陵島]와 독도[于山島]로 구성된 나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신라 때에 우산국 또는 울릉도라고도 했다‘라는 문장은 당시에는 울릉도가 우산국과 같은 의미였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즉, 울릉도라는 명칭은 울릉도를 비롯해 무리를 이루는 크고 작은 섬들인 ’군도(群島)‘의 개념으로 사용된 용어였다. 이러한 관습적인 표현은 조선시대 동안 계속돼 고종(高宗)때에도 그렇게 사용한 것이 확인된다.

조선왕조 <고종실록(高宗實錄)>을 한번 살펴보자.

1882년[고종19년], 임오군란(壬午軍亂)이 일어나고 미국과는 <조미수호통상조약, 朝美修好通商條約>을, 청 나라와는 <조청상민수륙장정, 朝淸商民水陸章程>을 맺던 시기였다. 고종은 울릉도에 일본인[倭人] 254명과 조선인 40명 정도가 거주한다는 보고를 받고 놀란다. 이 보고는 울릉도 수토사(搜討使, 지금도 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바닷가에는 옛날 조선 시대의 수토사들이 울릉도로 갈 때 순풍[順風]을 기다리면서 머물렀던 대풍헌[待風軒]이라는 관아 건물이 남아있다)가 1881년에 강원도 관찰사를 거쳐 중앙 정부로 보고한 것이다. 고종은 태종(太宗) 때부터 비워둔 울릉도에다가 우리 국민을 보내 생활하도록 정책을 바꾸기로 하고 무장(武將) 이규원(李奎遠, 1833년생, 19세에 무과 급제)을 ‘울릉도 검찰사(檢察使)’로 임명하고 파견한다. 고종은 사폐(辭陛, 지방으로 가는 신하가 임금에게 하는 하직 인사)하는 이규원에게 하교한다. (고종실록 권19, 4월 7일자)

“울릉도(鬱陵島)는 근래에 와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아무 때나 왕래하면서 제멋대로 편리를 도모하는 폐단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송죽도(松竹島)와 우산도(芋山島)는 울릉도의 곁에 있는데 서로 떨어져 있는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또 무슨 물건이 나는지 자세히 알 수 없다. 이번에 그대가 가게 된 것은 특별히 가려 차임[差任]한 것이니 각별히 검찰하라. 그리고 앞으로 읍[邑]을 세울 생각이니, 반드시 지도와 함께 별단[別單]에 자세히 적어 보고하라” 하니,

이규원이 아뢰기를
“우산도는 바로 울릉도이며 우산[芋山]이란 바로 옛날의 우산국의 국도[國都]이름입니다. 송죽도는 하나의 작은 섬인데 울릉도와 떨어진 거리는 30리[里]쯤 됩니다. 여기서 나는 물건은 단향[檀香]과 간죽[簡竹]이라고합니다” 하였다.

하교하기를
“우산도라고도 하고 송죽도라고도 하는데 다 <동국여지승람>에 실려 있다. 그리고 또 혹은 송도.죽도라고도 하는데 우산도와 함께 이 세(3) 섬을 통칭 울릉도라 하였다. 그 형세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라”

고종은 “울릉도는 세(3)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群島], 이 때 고종이 말한 세 번째 섬 ‘우산도’가 바로 독도(獨島)이다. 그런데 이규원이 엉뚱한 대답을 한다. 그러자 고종은 이규원(그는 그 뒤에 경상도와 함경도 병마절도사, 어영대장 등을 지낸다)의 말을 일부 수용하면서도 “우산도[울릉도]와 죽도와 송도 등 세 섬을 통칭 ‘울릉도’라고 한다”고 다시 일러 주고 단단히 조사해 오라고 분부한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고종은 울릉도가 세(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만기요람, 萬機要覽, 1808년 순조의 명으로 편찬된 조선 후기의 재정[財政]과 군정[軍政]에 관한 책>등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만기요람>에는 “울릉 우산은 모두 우산국 땅이며 우산은 왜인들이 말하는 송도이다”(輿地誌云,鬱陵于山皆于山國地于山則倭所謂松島也) <만기요람 軍政編 海方 江原道條>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이야기하겠지만, 고종은 (일본이 악의적으로 선전한 것처럼) 멍청한 군주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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