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4-17 오후 06:02:50

종합행정정치출향인사회/복지/여성산업문경대학·교육문화/체육/관광사람들길 따라 맛 따라다문화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독자투고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결혼

부음

뉴스 > 사설/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세계의 영토분쟁(18): 시나이(Sinai) 반도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

2018년 11월 12일(월) 18:14 [주간문경]

 

우리는 지난 다섯 달 동안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람들 간의 영토 분쟁에 대해 살펴봤다. 그 갈등의 뿌리는 수 천 년이나 됐고, 해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에게 계속 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이스라엘의 남쪽에 위치한 이집트 영토 시나이(Sinai)반도의 일부를 이들에게 제공해 거기에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건설해 보면 어떨까 하는 문제까지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이 문제와 관련해 최근에(2017.2) 나온 이스라엘 언론의 보도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의 집권 리쿠드당 소속 의원이며 총리실 지역문제 담당 아유브 카라(Ayoob Kara) 장관은 지난 (2017년) 2월 15일 미국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이 보도는 이스라엘, 이집트, 팔레스타인 등 관련 당사국으로부터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됐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365 평방Km) 남쪽에 바로 붙어 있는 시나이 반도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6,000 평방Km 땅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건설하면 어떠냐는 제안은 사실 50여 년 전인 지난 1956년부터 이집트가 제안해 온 것이다. 최근에는 이집트의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도 제안했다.
이집트는 자국 영토인 60,000㎢ 넓이의 시나이 반도 가운데 이스라엘 가자(Gaza)지구와 맞붙어 있는 땅 16,000㎢ 정도를 팔레스타인에게 할양해 여기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독립 국가를 세우도록 해주는 대신 이집트는 이스라엘이 지배하고 있는 네게브(Negeb)사막의 남쪽 일부를 넘겨받아, 요르단 등과 육로로 연결되는 통로를 확보한다는 이야기이다. 이스라엘과 이집트 두 나라 간의 영토 교환이 되는 셈인데, 관련 당사자들 간에 각각 이점이 있다는 주장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집트는 수에즈(Suez)운하의 좌․우 즉 북아프리카와 중동(시나이반도)에 걸친 넓은 국토(약 100만 평방Km)에 1억에 이르는 인구를 가진 잠재 대국이다. 그런데 이집트는 아시아 지역과는 통로가 없다. 이스라엘 때문에 시나이 반도의 북쪽과 동쪽이 막혀 있어서 아시아 대륙과는 홍해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지난 1990년 여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을 때, 본인이 현지 취재를 가서 보니, 쿠웨이트에 거주하던 이집트인과 아프리카 출신 아랍인 수십만 명은 전쟁을 피해 육로로 이라크와 요르단을 거쳐 요르단 최남단의 아카바(Aqaba)항에서 다시 배를 타고 홍해를 건너 이집트나 아프리카로 귀국하는 것을 취재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네게브 사막의 남쪽 땅 일부를 준다면 이집트는 시나이 반도에서 육로로 요르단, 이라크, 이란, 시리아, 터키 등과 곧바로 연결되는 잇점이 생기게 된다. 이스라엘은 큰 쓸모가 없는 네게브 사막의 일부를 내줌으로써 골치 아픈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사회에서 억지 쓰지 않고 떳떳하게 행세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이스라엘은 건국이후 지금까지 4차례의 중동전쟁을 치루면서 UN에서 통과된 50여회의 결의안을 통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이해하는 측면에서는 작은 나라가 몇 천 년 만에 되찾은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겠지만,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의 평화를 깨트리고, 함부로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공격하고 고문하고 구금하고 사살하는 '무법자'라는 비난을 들어온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유대인은 고향 땅을 떠나 살면서 집단학살 등 크나큰 어려움을 겪어 본 민족이라면서 자기들보다 약한 팔레스타인 민족을 저렇게 함부로 대하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 행위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좀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민족에게는 자기들이 살아온 땅은 아니지만 시나이 반도에서 자기들만의 독립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나쁘지도 않은 것이다. 그렇지만 팔레스타인 민족의 수도인 예루살렘이 포함된 요르단 강 서안 지구를 포기해야 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2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보도됐는데, 이스라엘이나 이집트, 심지어는 팔레스타인 까지 모두 부인하고 있다. 그렇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고 큰 관계가 없어서 관심을 끄고 있는 사이, 중동에서, 또 미국에서 그리고 미국과 당사국들 사이에 어떤 일이 진행될지는 우리는 솔직히 잘 모른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더 새롭게 아름답게 찾아온 ‘2

문경시 점촌점빵길 빵 축제 특별

문경시 베트남 까마우성 계절근로

문경시장애인주간이용시설 장애인

점촌 원도심에서 제2회 점촌점빵

영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

문경시보건소 찾아가는 감염병 예

문경교육지원청 중등 신규 및 저

문경시보건소 심뇌혈관질환 예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문경사무소

창간사 - 연혁 - 조직도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원격

 상호: 주간문경 / 사업자등록번호: 511-81-13552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2길 38(점촌동) / 대표이사: 남정현 / 발행인 : 남정현/ 편집인: 남정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정현
제호: 인터넷주간문경 / 등록번호: 경북 아00151 / 종별: 인터넷신문 / 등록일 2010.10.28 / mail: imgnews@naver.com / Tel: 054-556-7700 / Fax : 054-556-9500
Copyright ⓒ (주)문경사랑.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