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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영토분쟁(15): 땅과 평화의 교환 (오슬로 평화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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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2일(월) 18:16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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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의 팔레스타인 귀환이 본격화된 20세기 초부터 양측 간에 발생한 충돌과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을 훨씬 넘었다는 통계가 있다. 유대인 관련, 팔레스타인 분쟁 문제에 관한 온라인 백과사전인 <유대인가상도서관(Jewish Virtual Library:JVL)>에 따르면, 1920년 4월 예루살렘에서 발생한 폭동(Nebi Musa riots)으로 유대인 5명과 아랍(팔레스타인)인 4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한 이래 유대인은 2016년까지 24,969명이 사망하고 36,260명이 부상했다. 아랍(팔레스타인)인은 91,105명이 사망하고, 78,038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측이 작성한 자료이기는 해도 아랍 측 사망자가 이스라엘 측 사망자보다도 3배 이상 많다. 부상자도 2배가 넘는다.(아랍 측 사망자나 부상자는 실제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현실을 살펴보자.
현재 <국제연합 :United Nations, UN)>산하에는 두 개의 난민(難民) 기구가 있다. 하나는 1954년과 1981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UNHCR(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 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1950)과 UNRWA(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UN Relief and Works Agency for Palestine Refugees in the Near East, 1949)이다. 이름에서 구별되듯이 UNHCR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5,000만 명 이상의 난민들을 구호하기 위한 기구이고, UNRWA는 500만명 정도의 팔레스타인난민 만을 위한 기구로서 비슷한 시기에 출범했다. 이렇게 별도의 기구를 둔 것은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가 그만큼 복잡하고, 뿌리가 깊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가 있다.
UNRWA는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강 서안지구, 가자 지구 등 5개 지역의 58개 난민 캠프에 130여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수용해 교육, 의료, 구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NHCR의 난민들은 대개 10년 미만의 캠프 생활을 거치고 난민 생활을 청산하는데 비해,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결코 캠프를 떠나지 않는다. 이들은 이스라엘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기 전에는 난민 캠프를 떠나지 않는다는 결의와 적의에 가득한 마음으로 난민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난민 캠프에서의 교육도 그러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UNWRA의 예산도 미국 등 서방 세계가 제공하는 예산이 대부분이다. 아랍 형제 나라들은 UNRWA에 거의 돈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국제부에 근무하다 보면 '중동 석유 부국인 형제 나라들이 팔레스타인 난민들에 대해 너무 인색하다' 라는 외신 기사가 가끔 나오는 것을 본다) 팔레스타인 난민은 미국 등 서방 세계가 이스라엘을 지원해서 생겨난 결과니까, 서방측이 부담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고 또 이 난민들을 풍족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하면 이들이 고향 땅 팔레스타인으로 되돌아가는 염원(아랍측은 이것을 '팔레스타인인의 귀향권'이라고 부른다)이 약해질 것이라고 염려한다. 또 이 난민들이 정착해서 살아갈 수 있는 땅도 제공하지 않는다. 이들은 요르단이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사람이니까,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 가야한다고 말하고 아무리 어려워도 난민 캠프에서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가 집을 짓고 편하게 살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1949년 처음 난민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의 손자가 태어나도 난민촌을 벗어나지 않고, 많은 난민들이 여기에서 나고 여기에서 숨을 거둔다. 그러나 우리가 앞에서 살펴봤듯이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우리나라의 남북 이산가족들도 만날 가능성도, 고향인 이북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약해지는 가운데 대부분이 눈을 감고 있지 않는가?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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