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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영토분쟁(10): 분쟁의 씨앗이 싹트다

2018년 11월 12일(월) 18:20 [주간문경]

 

유대민족의 <알리야, Aliyah>로 귀환하는 사람이 늘어 1948년 이스라엘로 독립할 때 팔레스타인에 거주하는 유대인의 숫자는 70(65~76)만 명에 이르렀다. 2만 명 채 못 되는 유대인들이 성지 순례객들의 푼돈에 의지해 살던 때와는 격세지감이 든다. 팔레스타인 지역에 사는 아랍인들은 처음에는 귀환하는 유대인들에게 '유럽에서 박해받으며 고생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친절하게 잘 대해 줬다고 여러 기록들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점차 귀환하는 유대인이 늘어나면서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유대인들은 유럽에서 살 때도 그랬지만, 자기들만의 문화를 고집하면서 차츰 주변 사람들과 관계에서 문제를 빚었다.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 '하나님이 주신다고 약속한 땅' 도 그렇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차이도 컸다. 아랍인들도 유대인 귀환자가 늘어나자, 삶의 터전에서 쫓겨 나가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생기면서 갈등이 점차 커졌다.
1차 대전 이후 영국과 프랑스는 이들 지역을 독립시킨다고 약속해 놓고는 '식민지(植民地)'가 아닌 '위임통치(委任統治, Mandate)'라는 이름으로 다스리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위임통치는 1차 세계대전 후 구성된 <국제연맹(League of Nation), 1920~1946>의 규약에 따라, 전승국인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이 패전국인 독일과 터키의 식민지 등에 대해 국제연맹의 위임을 받아 실시한 통치 형태를 말하는데, 2차 세계대전 이후 생긴 <유엔, United Nations>의 '신탁통치'와 개념이 비슷하다. 해방 직후 우리의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영국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이라크, 요르단과 함께 자신의 위임통치(1921~1948) 지역으로 편입시키는 한편, 이주해 오는 유대인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취했다. 그러나 우리가 살펴봤듯이 팔레스타인은 비어 있는 황무지가 아니라 아랍인들이 수 십대에 걸쳐 살아온 삶의 터전인데, 문제가 생겨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이주하면서 곳곳에 집단으로 농장(키부츠)을 가꾸는 한편 자위(自衛)를 위해 준 군사 조직인 <이르건((Irgun)>, <하가나(Haganah)>등을 조직해 아랍인과 영국 위임통치 당국에 테러와 공격을 자행하며 수천년 동안의 염원인 민족국가 건설을 위해 힘을 쏟는다. <이르건>은 뉴욕타임스 등 외신으로부터 '테러리스트'라는 말을 들으면서 1931~1948 사이 아랍인과 영국 당국에 대해 60여건의 폭탄테러 등을 자행했으며, <하가나>는 이스라엘군(軍)의 전신(前身)으로 주변 아랍인들로부터의 방어와 공격, 영국에 대한 테러에 힘을 쏟았다. 그러니까, 아랍인들은 아랍인들대로 독립을 요구하며 영국 위임통치 당국과 유대인들에 대해 공격을 가했으며, 유대인들은 유대인들대로 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주변 아랍인들을 제압하면서 영국 위임통치당국에 대해 공격을 계속해 아랍인-유대인-영국위임통치당국 등 3면에서 전선이 형성돼 있는 형세로 팔레스타인은 아주 불안한 가운데, 1946년 프랑스가 철수해 버리자 영국은 홀로 팔레스타인 지역을 책임지게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거의 몰락했고, 세상의 주도권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영국은 이 골치 아픈(사실은 자기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데도)팔레스타인 문제를 <국제연합:UN>(1차 대전 이후 생겼던 국제연맹이 없어지고, 1946년 UN이 탄생했다)으로 넘겼다. (이 무렵 한국 문제도 유엔으로 넘겨져 남한에서만 투표가 실시됐다) 유엔은 11개 국가로 구성된 유엔팔레스타인특별위원회 (UN Special Committee on Palestine:UNSCOP)를 설치해 영국 대신 이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UNSCOP은 '팔레스타인지역을 아랍인과 유대인 지구로 분할(分割)'한다는 다수안과 '아랍인과 유대인을 포괄해 연방(聯邦)국가를 창설'한다는 소수 안 등 두 가지를 총회에 건의했다. 1947년 11월 29일 제2차 유엔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팔레스타인을 분할하는' 다수 안이 통과돼 1948년 5월 14일 영국군이 마지막 병력을 철수시킴과 동시에 이스라엘은 건국된다.
유대민족이 로마 제국에 의해 그 땅에서 쫓겨 난지 1900년 만에, '유대인의 왕국'이 바빌로니아에 멸망당한지 2500년 만에 유대인의 나라가 세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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