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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영토분쟁(8): "가나안(팔레스타인)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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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2일(월) 18:19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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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유대민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가서, 살다가, 쫓겨나, 전 세계를 유랑하며 사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배척당하고 죽임 당하는 모습까지 살펴봤다.
유럽과 제정 러시아 등에서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진행되던 19세기 말, 헝가리 출신 언론인인 30대 중반의 테오도르 헤르츨(Theodor Herzl)이 유대인 국가 건설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헤르츨은 빈의 <신 자유신문>파리 주재 통신원으로 그 유명한 드레퓌스(Dreyfus)사건 -프랑스군 대위 드레퓌스는 1894년 독일에 군사 기밀을 넘겨주었다는 죄목으로 재판을 받았는데, 무죄가 명백히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유대인이라는 출신성분에 대한 편견 때문에 유죄를 선고 받은 사건-을 취재하면서 유대인의 단결과 독립국가 건설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결심하는 계기가 됐다.
헤르츨은 1896년 <유대인국가>를 발표하고, 이듬해(1897.8~9) 스위스 바젤(Basel)에서 <제1회 세계시오니스트대회>개최를 주도했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모인 204명의 대표들은 한 달 간의 회의 끝에, 세계시오니스트기구(WZO)를 결성하고 유대인 국가를 건설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해마다 모여, 회의를 갖고, 팔레스타인 지역(26,323평방Km), 시나이 반도(60,000평방Km), 영국령 동아프리카 등을 후보지로 검토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팔레스타인 지역이 단연 인기였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400년 동안이나 오스만터키제국(현재, 터키)의 영토였다. 이 제의는 땅 주인인 오스만터키에 의해 거절됐다. 팔레스타인 아래쪽의 시나이(Sinai) 반도는 영국과 이집트 정부 사이에 교섭이 오갔으나, 이것도 실패로 돌아갔다(1898). 그 뒤 1903년 영국 정부로부터 영국령 동아프리카 지역 -지금의 우간다의 마우(Mau) 고원 지대-에 13,000 평방Km를 제공하겠다는 제의를 받았으나, 실사 끝에 1905년 유대인 측에 의해 정중하게 거절됐다. 이와 관련 없이 독일에 의해 마다가스카르 섬이, 일본제국주의자들은 만주(滿洲) 지역에 유대인의 집단 이주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기도 했으나, 역사는 이를 성공으로 연결시켜 주지 않았다.
이렇게 헤르츨에 의해 <시오니즘>운동이 불붙기 시작하면서, 알리야(Aliyah)가 시작됐다. 알리야는 유대인들이 디아스포라(Diaspora)에서 벗어나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알리야가 시작될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거주하는 유대인은 겨우 2만 명에 불과했다. 한 통계에 의하면 1878년 팔레스타인 지역의 전체 인구는 440,850명인데 이 가운데 무슬림은 88%, 기독교인이 9%, 유대인은 3% (만4여명)로 집계됐다. 그러나 19세기 말부터 이 지역에 대한 영국의 영향력이 증대하면서 유대인의 이주도 따라서 증가해 영국이 이 지역을 위임 통치하던 시절(1920~1945) 유태인 40만 명이 이주했다. 그래서 1946년 팔레스타인 지역의 전체 인구는 1,845,560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무슬림은 58%, 기독교인 10%, 유대인 32%(60만 명)로 유태인의 숫자가 급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차 대전을 전후해서는 히틀러(Hitler)의 유태인 대학살(Holocaust, '홀로코스트'는 구약 성경에서 동물을 통째로 태워 제사 지내는 말에서 유래)에 자극된 서구의 여론도 유대인의 귀환에 호의적이었다. <알리야>는 이스라엘 건국 후에도 계속됐고, 특히 러시아의 경우 고르바초프가 서기장이 된 이후 유대인들의 출국을 허용했는데, 1991~2000 사이 10년 동안에 70,000명의 유대인이 팔레스타인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현재 이스라엘의 인구는 852만 명으로(2016.5) 이 가운데 유대인이 75%인 637만 명 정도이고 아랍계가 21%인 177만 명 기타 4% 37만 명 정도이다. 해외 거주 유대인은 미국 내 600만 명 등 모두 800만 명 정도이다. 이 숫자를 보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대인의 증가세가 얼마나 엄청난지를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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