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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단면 고향사람들과 함께 나누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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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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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2일(월) 15:04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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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단면 고향사람들과 함께 나누고파>
1. 들어 가면서
기자 생활로 사회 활동기를 대부분 보낸 사람이 <역사에서 배운다> 운운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 우선 상당히 어색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미국의 언론학자 미첼 찬리(Mitchell V. Charnley, 1899~1991, Minnesota대학 언론학부) 교수의 말 한마디를 인용하면서 이 글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찬리 교수는 1975년에 출간한 <방송보도론(Reporting)>에서 "보도는 '오늘'이라는 말끔한 포장지에 싸놓은 '내일'의 역사다"라고 했습니다. 이 '역사의 포장' 작업에 35년간(1978~2013)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그 동안 책을 보면서 알게 됐거나 또 직접 경험했던 역사의 여러 단면을 우리 고향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글을 시작합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나, 기자 생활을 하면서 문득문득 "거대한 나라 청(淸)나라는 왜 망했는가?" "조선(朝鮮)은 뭘 잘못해서, 아니 어떻게 해서 일본(日本)의 식민지가 됐는가?" "미국(美國)은 어떻게 해서 세계의 강대국이 돼서 저렇게 잘 살고 있는가?" "일본은 왜 독도(獨島)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가?" 같은 내용들이 퍽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관련 책도 보고 잘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 보기도 하면서 살아 왔는데, 사실 이런 질문이나 답변 내용들은 기자 생활에 그렇게 필요한 것도 아니고, 속 시원하게 알기도 어려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기자 초년 시절에는 토막 살인사건이나 화재, 교통사고 현장, 은성광업소(恩城鑛業所) 화재 사고, 강원도 사북(舍北)탄광 사태 같은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10․26 사태, 12․12 사태, 5․18 비상계엄, 6․29 선언 같은 '역사적인 숫자'와 관련된 일들에 파묻혀 기자 생활의 초반이 지나갔습니다. 동서양의 역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가 궁금하긴 했지만, 일이 우선인지라 궁금증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시간이 많이 흘러갔습니다.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아주 애매한 상태로 말입니다.
2013년 6월 포항mbc 사장 임기를 마치고, 9월부터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초빙교수로 강의를 시작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옛날의 궁금증이 다시, 아주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매스콤과 사회>라는 제목으로 매스 커뮤니게이션(Mass Communication) 전반 - 신문, 방송, 영화, 광고, PR, 언론의 자유와 법, 언론과 정치, 스마트폰, SNS 등등 -에 관한 강의를 하는데, 위에서 말한 그런 궁금증 때문에 강의도 강의지만 궁금증 풀기에도 시간을 많이 쏟았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려 그 결과를 고향 사람들과 나누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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