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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선거가 꽃이다.

2012년 03월 20일(화) 17:08 [주간문경]

 

 

↑↑ 허운 이창녕
가은읍 출생
전 점촌초등학교장

ⓒ (주)문경사랑

 

아침에 일어나니 가는 겨울이 아쉬운 듯 흰 눈이 내렸네요.

아침이 되면 저마다의 일터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보기가 좋습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애국애민이 아니겠습니까?

농부는 농사를, 상인은 장사를, 사업가는 경영을, 학생은 공부를, 교사는 훈육을, 공무원은 봉사를, 자기가 처한 곳에서 수처작두 함으로써 나의 발전이 나라의 원동력이 됨을 알 때 비로소 정의사회를 구현하는 초석이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해놓은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내버리는 악습이 생겨나서 국가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하기사 전 정권에서 시작한 사업마저 부정하며 폐기하라며 악머구리 떠들듯 하는 세상이고 보면 기막히다 못해 분노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인물 중에 세종대왕 다음으로 박정희 대통령인데, 이 분이 반포한 국민교육헌장을 군사독재의 잔재물이라 하여 폐기한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국기 하강식 때 울려 퍼지는 애국가 소리에 모두가 잠시 멈추고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을 가다듬는 것이야 말로 국가관을 확립하는 나라사랑의 길이 아니겠습니까?

구시대 것이라 하여 모두를 없애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봅니다. 새 시대에 맞지 않으면 다시 고쳐서 쓰게 됨으로 우리의 전통이 되는 것이요,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바야 흘러 선거철이 목전에 와 있으니 또 어떤 희얀얄궂한 일들을 가지고 혹세무민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들 때문에 우리 사회가 파열음을 내지만 그래도 침묵하는 대다수의 국민과 정중동(靜重動)의 많은 사람들이 중심을 잡고 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니 몇몇 사람들이 찍고 까불어봐도 우리나라와 내 이웃은 한결같이 전진하고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옥상에 보면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다." 원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이야기요, 맡는 말이기도 한데, 그간 보아온 우리나라의 선거는 꽃이 아니라 악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선거철 만 되면 국민을 빙자한 무차별적 공약과 이념갈등, 편 가르기로 불신의 골만 깊어졌습니다. 선진국처럼 선거결과에 승복하고 승자는 패자에게 위로를,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하고, 선거 기간 동안 쌓여 던 앙금(?)을 훌훌 털어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이요, 애국애족 하는 길이며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서 갖추어야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처한 세상사는 꼬일 데로 꼬여서 승복은커녕 적반하장 식의 막가파식 행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선거를 치루며 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라면 민주주의에서 다수결 원칙은 기둥이요 열매입니다. 그런데도 그 다수결 원칙이 소수에 의해서 무참히 짓밟히는 광경을 너무도 많이 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훈육하는 교사라면 이러한 행태를 학생들에게는 과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하고 답답할 뿐이겠지요. 표를 의식한 인기 몰이의 정치가 아니라 정말로 국민을 생각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國利民福의 정치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색각을 가져봅니다.

선거가 끝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면, 승자든 패자든 서로에게 축하와 격려를 주고받는 성숙된 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먼 훗날 뒤 사람들에게 추앙받는 인물로 각인될 때 名門大家가 탄생되는 것이요,
존경받는 한국인이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을 헛되게 흘려보낸다면 내일을 기약할 수 없듯이, 이 번 선거야 말로 민주주의 꽃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현명하게 처신하고 선택하는 올바른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애써보아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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