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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대결이 승리의 관건이다

2012년 04월 04일(수) 10:59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국회의원 선거와 문경시장 보궐선거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크게 혼탁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상대방 흠집내기나 자신들의 캠프에서 보낸 것이 아닌 문자가 발송되는 등 깨끗하지 못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선거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지만 지난달 구속된 총선 예비후보 이모씨의 금품제공 사건 등으로 선관위와 경찰 등의 집중 관심을 받으면서 당초 우려했던 과열양상은 보이지 않아 크게 다행이다.

경북도선관위도 안동에 배치시켰던 특별기동조사팀 3명을 지난달 31일자로 문경 선관위로 이동시켜 투표가 끝날 때 까지 불법이나 탈법 등의 선거행태를 예방하도록 조치했다.

3일 현재까지 알려진 선거관련 불탈법 의심행위는 신현국 후보의 아들이 이한성 후보의 찬조연설자가 신 후보를 음해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며 경찰에 고발한 것과 선거사무소 개소식때 일부 조직책들에게 임명장을 주었던 신현국 후보의 경북도 선관위로부터의 행정지도(경고)를 받은 것이 전부다.

경찰이나 선관위에 고발되진 않았지만 일부 유권자에게 특정 캠프에서 보낸 것처럼 위장한 문자메시지가 전달됐다고 한다.

“오늘은 비가 오니 유세장에 나오지 말고 집에서 쉬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유권자들은 문자를 보낸 것으로 된 후보자측에 확인한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어 누군가 혼란을 유발시키려한 의도로 보였다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또 후보자 캠프를 사칭한 전화를 자주해 유권자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전화공세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바르지 못한 행동은 모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을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멀리하게 만드는 원인만 제공할 뿐이다.

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혼탁양상이 더 해지는 것이 지금까지의 선거문화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에서도 마지막까지 불법선거행위에 대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선거 때 만 되면 금품살포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오명을 알렸던 곳 중의 하나가 문경이다.

이제는 이러한 오명을 벗어야 한다.

문경의 유권자들은 선거철이면 후보자들이나 그들을 지원하는 세력에게 은근히 향응을 기대하는 심리를 버려야 한다.

선거에 나선 사람에게 실컷 돈을 쓰게 놔두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돈을 뿌려 당선이 되면 그 권력의 힘으로 온갖 부정한 방법으로 자신이 쓴 돈을 벌충하려 할 것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유권자인 일반 국민에게 되돌아온다.

총선과 시장 보궐선거, 기초의원 보궐선거 등 3개 선거구가 동시에 치러지는 문경은 선거관계 당국이 우려의 눈길로 예의주시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들의 우려가 현실이 안 되도록 지금부터라도 문경시민들은 스스로 바른 선거문화 정착에 나서야 한다.

이제 우리는 향응이라는 눈앞의 달콤함이나 지연, 학연, 혈연 등에 얽매이지 말고 정책이나 공약, 인물 등으로 후보자를 선택하고 판단해야 할 일이다.

문경 유권자들의 선진시민의식을 기대한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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