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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이 위험한 이유

2011년 12월 30일(금) 16:16 [주간문경]

 

↑↑ 전종구
점촌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경찰병원 내과 수련
내과전문의 취득
문경제일병원 제1내과과장 역임
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 (주)문경사랑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요즘 부쩍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독감환자는 많이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아직 독감은 유행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독감예방을 하지 않은 분들은 내년 2월까지는 독감이 유행할 수 있으니 반드시 맞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독감 백신과 반드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이 폐렴구균 예방접종입니다. 1918년에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1년 만에 세계적으로 200만명 이상을 사망케 한 인류역사상 가장 무서운 전염병중 하나였습니다. 이때 실제 사망원인은 독감이 아닌 폐렴구균으로 인한 2차 감염이었습니다.

이후 독감으로 인한 2차 감염예방을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부각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 기준 세계적으로 매년 160만명이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사망합니다.

폐렴구균은 영․유아 및 성인의 코나 목에 존재하는 균으로 정상인의 40-60%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인플루엔자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내에 침투해 다양한 질환을 일으킵니다.

폐렴구균이 혈액을 통해 침투하면 수막염이나 패혈증, 귀로 침투하면 중이염, 폐로 들어가면 폐렴이 됩니다. 폐렴구균의 주된 표적대상은 아직 면역체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5세 미만의 영유아이거나 만성 질환이나 노화로 인해 폐의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진 65세 이상의 노인입니다. 매년 폐렴구균으로 사망하는 160만명 중 5세 미만 영․유아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요즈음 같이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더욱 폐렴구균성 질환에 노출 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폐렴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뿐만 아니라 노인,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자에게도 위험한 질환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폐렴은 바이러스 또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들은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각종 만성질환이나 암 치료 때도 결국에는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9년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했을 때도 실제 주 사망원인은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합병증이었습니다. 따라서 폐렴은 노인 및 고위험군에게 치명적이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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