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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촌 고상안 선생의『농가월령』국역본 발간

조선시대 농사 실용 지침서-

2011년 03월 15일(화) 18:10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농민과 함께하며 체득한 농사경험 지식을 바탕으로 쓴 농사 사례집인 “農家月令”이 후손에 의해 국역본으로 발간되었다.

↑↑ 후손인 고영조 성균관유도회 문경시지부장이 농가월령 및 효빈잡기에 대한 설명과 감사인사말을 하고 있다.

ⓒ (주)문경사랑

태촌의 저서인 “농가월령”과 “효빈잡기”는 후손에 의해 국역돼 3월 17일 오후 2시 궁전예식장에서 국역본 발간회 행사를 이한성 국회의원, 신현국 시장, 고오환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이시하, 고우현, 이경임 도의원, 임창호 문경교육장, 현한근 문경문화원장, 고재하 유림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후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 (주)문경사랑


ⓒ (주)문경사랑

'농가월령'은 현재 유림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고재하 후손이, '효빈잡기'는 성균관유도회장을 맡고 계신 고영조 후손이 번역하였다.

“농가월령”은 조선 중기의 인물인 태촌 고상안(1553~1623)선생이 집필한 농서로서, 원나라 번역본인 “농상집요”, 세종때의 “농사직설”, 강희맹의 “사시찬요”, 중종때의 “농사언해” 등의 농서보다 현실적인 농서로 평가되고 있다.

ⓒ (주)문경사랑

“농가월령”은 농사에 관한 제반사(諸般事) 즉, 정월령(正月令)부터 12월령까지의 농가월령, 이에 누락된 농사짓는 법, 농가의 행사, 약방(藥方)에 관한 것 등을 보유(補遺)한 잡령(雜令)으로 되어 있다. 산문체의 한문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1령(令)을 2절(節)씩 나누어 지었다.

국역본에 기록된 “3월절 청명” 부분을 살펴보면

올조와 올기장을 파종한다.(건조한 땅이 좋다)

잠종을 따뜻한 곳에 안치한다.(만약 뽕나무가 잎이 피지 않았는데 누에가 일거든 전년
가을에 가루로 만든 뽕잎을 물로 축여서 먹이면 누에가 살아나게 된다.)

전해 가을에 마련해 둔 방초나 참깨 깍지를 소변에 담궈 무눈에 넣고 올모씨를 뿌린
다.

올볍씨를 파종한다.(흙살이 깊은 곳이 좋다. 그렇지 못하면 땅에 똥을 뿌려 주는 것이
좋다)

묵은 밭이 있으면 갈아 두어 목화를 심도록 준비한다.

보리밭을 김맨다.

본문의 내용에도 잘 나타나듯이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기록 할 수 없는 내용으로 되어 있으며, 특히 29세때(1581년) 함창 현감 재직시에는 영강에 관개(灌漑)시설인 수정보(水晶洑)를 축조하여 당시 점촌과 상주, 함창들 3~4천 두락(斗落, 약 100만평)이 가뭄 없이 평안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였다 한다.

농가월령의 저자인 태촌 고상안(泰村 高尙顔) 선생은 1553년(명종 8) 7월 영순면 왕태리에서 출생하였다. 21세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26세때에는 충청도 성환도 찰방에 제수되었다. 40세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당교에 있던 왜적과 싸우기 위해 의병을 창의하고 대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이후 지례 현감, 함양 군수, 울산 판관 등의 벼슬을 지내고 57세에 40여년간의 관직을 떠났다.

이후 벼슬에서 물러난 뒤 농가월령, 효빈잡기 등의 저술을 남기고 향년 71세(1623)에 세상을 떠났다.

조선중기에 백성들과 함께하며 실용적인 농사서를 만들어 보급했던 태촌선생의 농민사랑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며, 효빈잡기를 통해 삶에 대한 교훈을 읽을 수 있으며, 우리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분이 계셨다는 자체만으로 지역민들의 귀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참고자료>

○ 농가월령(農家月令)

조선 중기에 고상안(高尙顔)이 지은 농사 교본(農事敎本). 1책. 필사본. 편차는 서(序)와 농사에 관한 제반사(諸般事), 정월령(正月令)부터 12월령까지의 농가월령, 이에 누락된 농사짓는 법, 농가의 행사, 약방(藥方)에 관한 것 등을 보유(補遺)한 잡령(雜令)으로 되어 있다. 산문체의 한문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1령(令)을 2절(節)씩 나누어 지었다. 원문 다음의 주는 이두와 한글을 혼용한 것도 있다.

이 작품의 제작 연대는 고상안의 문집인 ≪태촌집 泰村集≫에 실려 있는 〈농가월령서 農家月令序〉와 필사본 ≪농가월령≫의 서를 종합해 볼 때, 작자가 광해군 때 관직에서 물러나 낙향해서 학문과 농사에만 정진하던 1619년(저자 67세)이라 할 수 있다.

내용은 서두에서 농사에 주력할 것을 주장했으며, 정월령부터 12월령까지 12월 순별, 24절후 순별로 농가에서 진행해야 할 농사일과 농사짓는 법 등을 작자의 체험을 토대로 체계적이고도 구체적으로 기술한 것이다.

이 작품은 작자의 상농사상(尙農思想)을 체험과 실증적 방법으로 펴 보인 것이다. 또한, 박세당(朴世堂)의〈전가월령 田家月令〉이나 정학유(丁學游)의〈농가월령가〉등에 영향을 주었으며, 작자가 직접 농사에 종사하면서 농사의 묘리를 체득하고 견문한 바를 종합해 실제로 관찰하면서 쓴 것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 작품과 〈농가월령가 - 조선 헌종 때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1,032구의 월령체(月令體) 장편가사〉의 내용을 대비해 보면, 전자는 후자보다 농사법과 농가 행사가 훨씬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반면, 후자에 많이 나타나는 농가 습속이나 농가 풍속 등은 거의 기술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 작품은 농민들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실용적인 농사 교본이라 할 수 있다. 개성 고씨(開城高氏) 문중에 소장되어 있다.

○ 효빈잡기 (效嚬雜記)
효빈잡기는 조선중기의 관료문인 태촌 고상안(泰村 高尙顔, 1553~1623)이 30여년간의 환로(宦路)에서 물러나 초야에 은거할 때 자신이 견문한 일과 사색의 결과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형식과 내용으로 잡기(雜記)한 바 필기류(筆記類)에 해당하는 저술이다. 내용은 대체적으로 政治, 經濟, 社會, 風俗, 人物談 等 論說 및 逸話로 構成되어 있다. 동시대에 저술된 유몽인의「어우야담」이 지닌 파한적ㆍ교훈적인 성격과 이수광의「지봉유설」에 나타난 고증적ㆍ실사구시적 특성을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내용은 사건담, 시화, 논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출판되는 농가월령 책의 효빈잡기 내용은 에서는 總174話中 90話만을 飜譯하게 되었다.


○ 고상안(高尙顔)

1553(명종 8)∼1623(인조 1). 조선 중기의 학자. 본관은 개성(開城). 자는 사물(思勿), 호는 태촌(泰村). 영순면 왕태리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충순위증판결사 극공(克恭)이며, 아버지는 증 한성우윤 천우(天佑)다. 어머니는 신천 강씨(信川康氏) 습독 희언(希彦)의 딸이다.

1573년(선조 6) 진사가 되고, 1576년에 문과에 올라 함창현감·풍기군수 등을 지냈다. 40세 되던 해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적이 침입하자, 향리인 상주 함창에서 의병 대장으로 추대되어 큰 공을 세웠다.

49세 이후 지례현감·함양군수를 지냈고, 이덕형(李德馨)·이순신(李舜臣) 등과의 서사 기록(書事記錄)도 남긴 바 있다. 그 뒤 울산판관을 지낸 후, 벼슬을 그만두고 전원 생활을 하였다.

문집으로 1898년에 간행한 목판본 6권 3책이 전한다. 그 가운데 행장(行狀)에 보면 농사에 밝고 문장이 능하며, 농군을 가르치고 농사에 관한 저술을 남겼다고 한다. 그리하여 학계에서는 현전하는 〈농가월령가 農家月令歌〉를 그의 소작이라고도 본다.

이는 문집인 ≪태촌집≫에 〈농가월령〉이라는 기록을 볼 수 있고 또 행장에 적힌 치사 후의 농사와 관련된 생활을 볼 때, 〈농가월령가〉는 고상안과 관련이 깊었으리라는 짐작에서 연유된 것이다.

그 밖에 그의 문집에는 총화(叢話)·여화(餘話)에 해당되는 〈효빈잡기 茸嬪雜記〉를 비롯, 임진왜란 때 유성룡(柳成龍)에게 올린 팔책(八策)과 유합(類合), ≪해동운부군옥 海東韻府群玉≫에 대한 기록과 풍속·전설에 관한 기록 등이 전해지고 있어 일반 문집에 비해 이색적이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점을 종합해 볼 때, 〈농가월령가〉에 나타난 계절 감각, 영농 내용 등과 관련이 있을 듯하다. 문집으로 태촌집(泰村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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