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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사 하안거 수행 스님들도 한표 행사

철산 주지스님 '선거 사라졌으면 좋겠다' '문수스님 소신공양은 안타까운일' 입장 밝혀

2010년 06월 02일(수) 10:33 [주간문경]

 

↑↑ 문경시 산북면 산북초등학교에 설치된 산북면 투표소에서 대승사 선원장(주지) 철산스님을 비롯한(사진 가운데) 하안거 수행 스님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다.

ⓒ (주)문경사랑

신라고찰 문경 대승사 대승선원에서 하안거(夏安居) 수행정진중인 스님들도 2일 오전 7시 30분쯤 산북면 산북초등학교에 설치된 산북면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하안거는 여름 3개월(음력 4월 보름~7월 보름)간 조계종 스님들이 바깥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하안거 수행기간에 스님들이 투표장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대승사 선원장(주지) 철산 스님은 투표를 한 후 “지역 갈등을 가져오는 등 부작용이 많은 선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며 “누가 당선되던지 갈등을 종식시키고 화합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특히 “4대강사업 반대를 위한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은 가슴아픈일이다”며 “소신공양을 할 만큼 이 문제가 심각함을 전 국민이 알았으면 한다”고 했다.

일부 스님들은 투표 후 문수스님의 조문을 위해 스님의 시신이 안치된 군위 삼성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해 이날 투표가 문수스님의 소신공양과 무관치 않음을 시사했다.

↑↑ 이른 아침 산북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늘어선 유권자들의 행렬 끝이 보이질 않는다.

ⓒ (주)문경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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