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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공천 관련 최악의 갈등 모두가 패자

이한성 의원, 신현국 시장 등 시민들 외면받아
겨우 쌓아올린 청정 문경 이미지 훼손 우려높아

2010년 04월 25일(일) 12:36 [주간문경]

 

문경지역 정치권의 파국으로 치닫는 갈등은 결국 이한성 국회의원의 도덕적 상처와 재선가도의 걸림돌, 신현국 시장의 사법처리 여부, 박인원 전 시장에 대한 비판적 여론, 임병하 전 문경경찰서장의 부적절한 태도 등 이번 갈등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큰 상흔만 남긴 채 청정 문경의 이미지만 흐리게 만들었다.

재선을 노리며 검사장 출신답지 않게 낮은 자세로 지역구민들에게 다가왔던 이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구속된 신 시장 측근 송모씨와의 부적절한 통화로 치명적인 도덕적 타격을 입었다.

본인의 강력한 부인과 해명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주민들은 이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어려운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벌써부터 전망하고 있다.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 각종 비리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신 시장도 여론조사의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 경찰이 혐의사실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데다 송씨의 구속 등으로 곤란한 입장에 놓였다.

문경지역 정가의 참새들은 벌써 옥중출마나 보궐선거 등의 말을 조심스레 나누고 있다.

이 의원의 구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시장도 도마에 오르기는 마찬가지다.

임 전 서장이나 송씨 등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데다 신 시장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은 웬만한 사람은 알 정도로 소문이 나 있어 박 전 시장에 대해 비판적 이야기를 하는 시민들도 많
아졌다.

제일 먼저 송씨와 접촉해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장본인 가운데 한 명인 임 전 서장은 정년을 2년 6개월이나 남겨두고 퇴직한데다 공천을 받기 위해 부적절한 의도로 송씨 등을 만난 것으로 밝혀지면서 난처한 신세가 됐다.

본인은 송씨를 만난 일에 박 전 시장이나 이 의원을 끌어들였지만 결과는 자신이 여론에 외면당하고 공천도 가능성도 적은 쪽으로 정세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벌어진 이번 일련의 사태는 신 시장에게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주지 않겠다는 이 의원과 죽어도 받아야겠다는 신 시장과 임 전 서장, 이들의 다툼 때문에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하고 있는 공천 내정자 이상진 전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고재만 전 문경시의원 가운데 문경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과연 누구를 택할 것인지 결론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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