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6-06-03 오후 04:14:10

종합행정정치출향인사회/복지/여성산업문경대학·교육문화/체육/관광사람들길 따라 맛 따라다문화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독자투고

직거래장터

자유게시판

결혼

부음

뉴스 > 건강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먹는 알부민은 효과 없습니다

2026년 04월 29일(수) 09:39 [주간문경]

 

 

↑↑ 전종구
전종구내과의원장 <054)556-8555>

ⓒ 주간문경

 

외래 진료를 하다 보면 “알부민 수치가 낮다고 해서 약국에서 알부민을 사 먹고 있다”는 환자를 자주 만나게 됩니다.

특히 고령 환자일수록 ‘알부민이 몸에 좋다’, ‘기운이 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복용을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검사 결과에서 알부민 수치가 낮게 나오면 마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듯 알부민 제품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먹는 알부민’은 혈액 속 알부민 수치를 의미 있게 올리는 데 효과가 없습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우리 몸의 체액 균형을 유지하고 여러 물질을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액 검사에서 알부민 수치가 낮게 나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간 기능이 떨어졌거나, 신장 질환으로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상황 등을 의심하게 됩니다.

즉 알부민 수치가 낮다는 것은 하나의 ‘결과’이지, 단순히 특정 성분을 보충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은 ‘알부민을 먹으면 알부민이 그대로 흡수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섭취한 단백질은 위와 장에서 아미노산 단위로 분해된 뒤 흡수됩니다.

알부민 역시 다른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분해되어 흡수된 후, 필요에 따라 간에서 다시 합성됩니다.

따라서 특정 단백질을 먹는다고 해서 그 단백질이 그대로 혈액 속 농도를 높여 주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혈액 속 알부민 수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단순한 섭취량이 아니라 질환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간경변 환자에서는 간의 합성 능력이 떨어져 알부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고, 신증후군에서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수치가 낮아집니다.

심한 염증이나 암과 같은 질환이 있을 때도 알부민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알부민 제품을 복용하는 것만으로 수치를 정상화하기는 어렵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불필요한 비용과 잘못된 기대입니다.

일부 환자들은 ‘먹는 알부민’을 장기간 복용하면서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합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일반적인 건강식품 형태의 알부민이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혈중 알부민을 의미 있게 증가시킨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충분한 단백질과 열량을 섭취하고, 필요한 경우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알부민 수치가 낮다는 결과를 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왜 낮아졌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알부민은 약이 아니라 몸 상태를 보여 주는 하나의 지표에 가깝습니다.

수치를 올리기 위한 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 원인을 찾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주간문경 기자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출향인은 고향 문경과 끊임없이

문경교육지원청 초․중학생 30명

문경관광공사 휴양시설팀 유관기관

문경YMCA 청소년 평화통일 염

문경대학교 개교 30주년 기념식

이용기 경북교육감 민주진보 단일

문경시 치매안심센터 지역사회협의

문경교육지원청 지방공무원 안보현

점촌2동 통장자치회 저소득 국가

문경시가족센터 멘토링사업 문화체

창간사 - 연혁 - 조직도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원격

 상호: 주간문경 / 사업자등록번호: 511-81-13552 /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2길 38(점촌동) / 대표이사: 남정현 / 발행인 : 남정현/ 편집인: 남정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정현
제호: 인터넷주간문경 / 등록번호: 경북 아00151 / 종별: 인터넷신문 / 등록일 2010.10.28 / mail: imgnews@naver.com / Tel: 054-556-7700 / Fax : 054-556-9500
Copyright ⓒ (주)문경사랑.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