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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지위역(生生之謂易)

2024년 07월 09일(화) 15:09 [주간문경]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법무사 정창식사무소 대표

ⓒ (주)문경사랑

 

지난 달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에서는 미산 김연화 작가의 “세화로 만나는 민화 초대전”이 막을 내렸다. 두 번째 초대전이면서 개관 이후 네 번째 전시였다.

적지않은 시민들이 전시장을 찾아 작가의 작품에 대해 아낌없이 호평을 해주었다. 오랫동안 한 분야에 정진해온 작가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에 감사를 표하였다.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은 지난 해 7월 14일 지역작가와 지역문화를 기획하고 전시하는 문화공간으로 개관한 바 있다.

개관 당시,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하였었다. 먼저, 회화에서 세계적인 한국화가인 임무상 화백과 서양화가 신상국, 지태섭 선생의 유화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태섭 화가가 그린 문경읍 지곡마을의 이른 아침 두부 만드는 풍경은 기존의 그림과 다른 양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하명수 화가의 ‘상주 화북의 소나무’는 작가의 점묘화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서예에서는 가은읍 전곡리가 고향인 롱곡 조용철 선생의 작품이 돋보였다. 그는 대한민국 서예대전의 대상과 권위있는 원곡상을 수상한 바가 있다. 그의 작품 ‘검자겸(儉慈謙)’은 노자의 도덕경에서 스스로 세 가지 보물이라고 했던 글씨이다. 심경 황규욱, 소사 채순홍, 청운 김영배 서예가 역시 대한민국 대표적인 서예가임이 분명하다.

그 외에 황토로 작품을 완성하는 토불 류종상 작가. 흑백으로만 사진을 찍는 김형근 작가, 자신만의 감성으로 작품을 연출하는 김정미 사진작가, 생활문인화로 오랫동안 지역에서 정진해온 도안 박종순 문인화가, 심사정의 맹호도를 털 하나 틀리지 않게 묘사한 서각가 고 박종덕 작가, 시조시인이면서 남다른 서체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권갑하 작가의 작품들이 갤러리를 빛내 주었었다.

성하(盛夏)의 계절인 7월, 우리 지역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생생지위역(生生之謂易)은 주역에서 생명의 의미를 역(易)에 두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우리 지역의 서예인들을 오랫동안 지도해오고 있는 소여(素如) 박광모 작가, 그는 새로운 서예를 시도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여러 전시를 통해 일반에 알려지고 있는데 서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서예를 소재로 하는 회화에 가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래서, 그는 생명의 의미인 저 역(易), 즉 변화와 새로움을 추구하는 주역의 생생지위역(生生之謂易)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문경교육지원청의 이경옥 교육장은 우리 지역의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더 교육발전에 열성적인 그이는 일찍이 그림공부를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천연 염색의 삼베와 모시를 소재로 한지에 찹쌀풀로 붙여 ‘무희(舞姬)’라는 작품을 만들었다.

연농 김순희 서예가는 황규욱 선생으로부터 서예를 배운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 서예가이다. 연농서실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서예가를 양성하고 있는 그이의 작품은 눈여겨 보아야 한다.

이 밖에도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거나 우리의 무지로 잘 몰랐던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전시하고자 한다.

이렇듯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에서는 지역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전시(展示)의 활력을 위해 책과 음료 등을 준비하여 휴게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전시공간 곳곳에 우리 지역의 젊은 도예가 가은요의 박연태, 관문요의 김종필, 조선요의 김영식 도예가 등의 달항아리도 감상할 수 겠다.

이제 곧 새로운 변화(生生之謂易)를 이끌기 위해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의 문을 다시 열고자 한다.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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