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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년 전 문경 화폭담은 진경산수화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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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31일(금) 09:41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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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8년 전 문경십경중 2경 교귀정. | ⓒ (주)문경사랑 | | 1740년대 문경지역의 산천과 명승을 화가의 자연관에 입각해 담아낸 진경산수화가 지역학계에 의해 재조명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문경 옛길박물관에 따르면 옛길박물관의 전신인 새재박물관은 2008년 ‘삼천에 구백리 머나먼 여행길’이라는 제목의 조사연구총서를 통해 조선후기 문인인 옥소(玉所)권섭(權燮.1671-1759)선생의 손자인 권신응(1728-1786)이 문경지역의 산천과 명승을 담은 진경산수화인 문경십경이 담긴 그림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동안 권신응의 문경십경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발표된 한국학문화중앙연구원 윤진영교수의 논문에 의해 화폭에 담겨진 문경십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268년 전 문경지역의 산천과 명승을 담은 문경십경의 화폭에 남겨진 모습이 지금 모습과 차이 없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문경십경 중 3경인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로 879년 창건된 고찰인 봉암사를 일컫는 양산사의 화폭에는 보물 제169호로 지정되어 있는 봉암사 삼층석탑이 지금 모습과 차이 없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또 희양산 아래로 넓은 바위들을 그려놓았고, 그곳이 백운대(白雲臺)라고 쓰여져 있고 제10경인 봉생천에는 ‘토끼비리(명승 제31호)’로 사람이 걸어가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최근 지역에는 누리꾼들이 SNS 등을 통해 ‘봉암사의 그 분위기가 다시 떠오른다. 세월의 강을 뛰어 넘은 듯 이런 옛 그림을 보면 그 시절로 돌아간다’ 등의 문경십경의 반응이 뜨겁다.
권신응이 화폭에 담은 문경10경은 1경 휘영각(輝映閣), 2경 교귀정(交龜亭), 3경 양산사(陽山寺), 4경 내선유동(內仙遊洞), 5경 외선유동(外仙遊洞), 6경 봉암(蜂岩), 7경 빙허재(憑虛齋), 8경 용유동(龍遊洞), 9경 구랑호(九郞湖), 10경 봉생천(鳳生川)등이다.
그림 10점 모두 문경지역 일대 산천과 명승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그림을 그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이다.
이 시기 한국 화단은 겸재 정선에 이어 표암 강세황을 비롯한 뛰어난 진경산수화가를 많이 배출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발견된 문경십경 역시 이러한 당시 화단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 숙종, 영조 때 활약한 문인으로 알려진 옥소 선생의 손자 권신응은 문경 당포리에서 출생했으며 할아버지의 친구 겸재 정선에게서 그림을 배웠고 영동열경(嶺東列景), 단구팔경(丹丘八景), 문경ㆍ청풍ㆍ제천 등의 세 지역을 그린 이아삼거(移我三居) 등 여러 작품을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술사 전공인 한국학문화중앙연구원 윤진영교수는 논문을 통해 이번에 발굴 소개된 그림은18세기 진경산수화의 전승 사례로서 회화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안태현 옛길박물관 학예사는“문경지역 최초 화가로 알려진 권신응이 화폭에 담은 모경흥기첩이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된 만큼 그의 할아버지인 옥소 선생의 친필첩과 함께 시민들을 위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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