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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관광문화 문경의 경쟁력이다

2011년 08월 08일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올해는 피서지 바가지 상혼이나 불친절 때문에 발생하는 불만의 목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무척 다행한 일이다.

각 자치단체 마다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는데 찬물을 끼얹는 것 중 하나가 바가지 상혼과 불친절이다.

이러한 불만의 목소리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문경시나 음식업중앙회 문경시지부 등에서 그동안 꾸준히 친절운동과 상인들의 의식개선을 위해 힘을 쏟은 결과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문경의 자연환경이 빼어나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지만 수도권과의 거리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애를 먹었다.

지금은 고속도로가 뻥 뚫리고 서울이나 대구 시민들이 문경 다녀가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다.

그만큼 대도시 관광객들의 발길을 문경으로 돌리기 쉬운 여건이 마련됐다는 의미다.

문경의 자연이 설악산이나 지리산 보다 못한 점은 있다.

하지만 이들 웅장한 산이 사람들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반면 문경새재나 선유동계곡, 진남교반 하천은 누구나 발 담그기가 용이하다.

즉 문경의 산천은 사람의 접근을 반기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며, 이것이 절경을 자랑하는 설악산이나 웅장함을 뽐내는 지리산 보다 좋은 점이다.

이러한 이점을 잘 살려 열심히 홍보를 하면 우리 고장에 외지인들이 북적일 것은 자명하다.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충분한 관광 인프라와 문경시민들의 선진 시민의식이다.

여기저기 훌륭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그들간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광객들이 즐길 체험거리 마련의 큰 틀은 문경시가 맡아서 할 일이다.

하지만 몸에 밴 친절과 한탕주의가 아닌 건전한 상술, 한번 방문한 관광객을 영원한 문경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모든 시민들의 몫이다.

평소에는 정당한 상거래를 하던 관광지 상인들도 성수기 관광객이 몰려들어 공급 보다 수요가 넘치게 되면 웃돈을 받아 볼까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특히 주위에서 누가 먼저 웃돈을 받기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면 너도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기 쉽다.

돈을 더 벌고 싶은 욕심과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면 심리가 합쳐진 결과다.

이러한 행동은 우리 사회에서 추방돼야 할 문화로 문경의 경쟁력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주범이 됨을 알아야 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한다.

얄팍한 상혼과 한탕주의가 사라질 때 문경의 관광업계 뿐 아니라 산업과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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