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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사발축제 성공을 위한 몇가지 제언

2011년 07월 07일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지난 5월 끝난 2011 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가 지난달 30일 문경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축제 평가에 대한 용역을 맡은 대구대 관광축제연구소에서 체계적인 조사와 분석을 통해 올해 찻사발축제의 잘된 점과 개선해야 될 점 등을 세세히 분석해 보고했다.

도자기빚기 체험 등은 높은 평점을 받았고 음식 등의 분야는 다른 축제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평가보고회에 참가한 축제추진위원들 중 도예인들의 지적은 긴 동선에 따른 문제점으로 집약됐다.

주차장에서 너무 멀어 불편하다는 것이 요지로 결론은 축제장소를 주차장과 가까운 곳으로 옮겨달라는 것이었다.

관광객이 축제장까지 이동하기 어렵고 부스를 돌아다니는데 피로감이 쌓일 정도로 축제장의 동선구조가 길다는 것이 이유다.

이러한 사실은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동감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축제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좋은 대안이 아니다.

사극 세트장이라는 전통미 묻어나는 축제공간을 따로 만들기도 어렵거니와 전통찻사발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장소인 탓이다.

하지만 긴 동선과 이에 따른 관람객의 피로감을 해소할 방안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첫째가 주차장과 축제장간의 이동방법 개선이다.

올해도 셔틀버스를 운행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걸어서 축제장을 찾았고 적지 않은 거리를 걸어온 피로감을 안고 축제장에 들어서게 된다.

이것을 해소하려면 놀이공원의 코끼리열차처럼 천천히 운행하면서도 한꺼번에 수백명을 실어나르는 교통수단의 도입이 필요하다.

다른 차량은 철저히 차단하고 이 운송수단만 통행시킨다면 세트장입구까지 다녀도 관광객의 불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둘째는 축제장내의 쾌적함을 향상시키는 편의시설의 확충이다.

대궐이나 양반집의 넓은 공간을 전시장으로 꾸며 보기에는 좋으나 문턱을 넘고 대청에 올라 전시물을 관람하려면 어르신이나 노약자들은 힘들다는 말을 절로 하게 된다.

이 문제를 극복하려면 한 건물에 몇 개의 요장이 전시하도록 하는 등 부스를 집약시켜 동선을 줄여야 한다.

또 마당에는 햇빛을 가리는 천막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 음용수를 마실 수 있는 시설, 아니면 판매대라도 있어야 한다.

전시장을 오르내리고 수많은 부스를 다니다 지치면 쉬면서 원기를 회복해 다시 둘러볼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찾아 축제를 보다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무리 모두의 몫이다.

이와 더불어 문경의 찻사발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도자기연구소가 설립돼야 한다.

최우수축제, 대표축제로 성장하려면 학술적 뒷받침이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고 그 역할을 도자기연구소가 맡아야 한다.

젊은 도예인들이 새로운 유약을 개발해 테스트하고 문경만의 특성화된 도자기의 장점을 살리는 연구도 해야 한다.

일반 가마는 기물이 어느 정도 모여야 불을 때기 때문에 새로운 유약이나 도자기 테스트가 신속하게 이뤄지기 어렵다.

이러한 단점은 다양한 크기와 여러 종류의 가마를 설치한 도자기연구소가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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