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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지역 고교에 박수를 보낸다

2011년 04월 03일 [주간문경]

 

ⓒ (주)문경사랑

2011학년도 문경지역의 고등학교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두드러지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것은 물론,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전국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문경지역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을 기준으로 상위 30개에 포함되는 시군구 16곳 중 하나였다.

서울 강남구나 대수 수성구 등 내로라하는 대도시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곳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말이다.

점촌고가 수능 1-2등급 학생비율이 높은 학교 순위에서 전국 13위 (일반고)를 차지했고 특목고를 포함한 언어, 수리, 외국어 표준점수 합산 등위에서도 50위에 랭크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점촌고가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축하할 일이고 혼연일체가 된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모두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점촌고 보다 문창고와 문경여고에 더 큰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학생들의 자원이 점촌고가 다른 두 학교 보다 우수한 조건인 점을 감안하면 문창고와 문경여고가 점촌고 못지않은 성적을 거둔 것은 그만큼 피나는 노력과 수능 전술 전략이 있었다는 증거다.

공립으로 보기 드물게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점촌고의 존재는 문창고와 문경여고, 나아가 인근 함창고, 멀리 안동지역 고교에까지 자극이 됐다.

당연히 이들 학교는 거의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하다시피 학업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벌였고 해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점촌중학교가 사립의 이점을 살려 대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에 학생들의 실력이 쑥쑥 자라났고 다른 중학교도 좀 더 공부에 신경을 쓰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바탕에다 외지의 우수자원이 문경으로 몰리면서 문경지역 고등학교가 오늘의 실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물론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과 교육당국이나 문경시의 지원도 큰 작용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경 교육의 문제는 지금부터다.

농어촌특례와 신활력지역의 특전이 없어지면서 외지의 우수 자원 문경전입이 종전보다 훨씬 감소했다.

결국 문경의 3개 고교가 순수한 문경의 학생들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명문학교로 거듭나야 다시 외지 학생들이 선망하는 문경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 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모두 나서야 한다.

지금보다 더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다 많은 투자, 보다 많은 배려를 하는 자세와 행동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의 교육부문 투자확대, 사회 각층의 다양한 장학사업, 학교 재단측의 과감한 투자와 열정, 교사들의 자기 혁신 노력, 학부모들의 정성이 합쳐진 바탕위에 학생들이 공부를 위해 머리를 싸맨다면 명문학교 만들기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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