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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 꽃피운 문화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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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08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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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주)문경사랑 | | 문경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문경시민문화회관이 지역 전문예술인들과 함께 문경아트페스티벌을 열면서 문화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주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장르와 세대를 고려해 초청공연으로 1일부터 2일까지 뮤지컬 '빨래'와 8일부터 9일까지 뮤지컬 '메노포즈'를 열었다.
5일 저녁에는 아리랑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에 테너 김철호,소프라노 김희정,에코뮤직페밀리의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외에도 클래식, 통기타, 색소폰 연주회를 비롯해 포크송 앤 트로트의 만남, 박진광 및 정원수 라이브 콘서트, 가요대잔치, 실버황혼음악회, 재즈콘서트, 중앙공원 야외영화제 등 다양한 공연이 연일 열린다.
또 시화전, 미협전, 공예전, 조각전 등의 전시회와 '시낭송의 밤' 행사도 준비돼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프리마켓'도 이 기간 동안 운영된다.
그동안 문경시민문화회관은 영화관 하나 없는 지역의 열악한 문화여건을 고려해 1천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최근 개봉작을 상영하며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해왔다.
이에 따라 상주,예천 등 인근 지역민들까지 찾는 등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객석 310석의 소규모 공연시설을 갖추고 지난 2008년 12월 개관한 문희아트홀에는 그동안 영화 상영 80회, 연극 공연 30회 등을 개최해 모두 16만여 명이 관람 및 이용했다.
살아 숨쉬는 문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촉매체가 된 것을 입증한 대목이다.
사람마다 인격이 있듯이 각 도시들도 나름대로 품격이 있다.
그것은 바로 문화의 수준에 따른 독특한 격조라고 할 수 있다.
국군체육부대 등 기업유치로 인해 도시가 커진다고 좋은 문화가 저절로 구축되지는 않는다.
도시의 형식과 내용이 총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며 예술적 운치를 풍겨야 문화도시가 된다.
문화의 도시로 보다 거듭나기 위해서는 문경시와 시민들의 꾸준한 자발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지금에 안주하지 말고 더 많은 기획, 공연을 통해 문경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야 할 것이다.
다소의 어려움을 감수한다고 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문경의 문화적 욕구를 충실하게 충족시켜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다져나갔으면 한다.
또 비좁고 물이 새는 전시시설의 확충은 시급히 해결해야 과제다.
문화에 부합하는 문화공간을 발전시킨다는 차원에서 문경시가 문화 인프라 확충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문경이 문화의 불모지라는 옷을 벗어버리고 문화가 어우러지 도시로 자리잡는 그 날까지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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