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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당 공천에만 목메는 후보 경계할 때...

2010년 03월 04일 [주간문경]

 

윤상호

사장
편집인

ⓒ (주)문경사랑

문경시민들의 관심은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개월간 주간문경이 홈페이지 뉴스를 독자들에게 제공하면서 나온 결론이다.

일반 뉴스에는 방문객이 극히 적은 반면, 선거 관련 뉴스와 지역의 경제관련 뉴스에는 방문객이 몰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나라와 지역, 가정의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때라 선거에 관심이 높아지는 지도 모른다. 어느 지역이나 선거와 지역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공통적이라 할 수 있다.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 인물이 누구인가 찾고 싶은 것이 선거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로 들 수 있다.

4년에 한 번 치르는 선거에 일말의 희망과 기대라도 걸어보려는 시민들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19일부터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3월 2일 현재 21명이 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앞으로 다가 선 선거에 예비후보나 출마를 생각하고 있는 당사자들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우선 예비후보 등록자 21명 가운데는 한나라당이 19명에 달해 공천 경쟁부터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도 조성해야 하고, 공천권을 거머 쥔 지역 국회의원의 눈에 들어야 하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유권자인 시민들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그 중 시민들의 마음을 잡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자,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다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같다.

지역의 선거는 정당의 대결이 아님에도 출마를 하려는 사람들은 공천에 목을 멘다.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전에 정당의 마음을 얻겠다는 것이다.

무언가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시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공천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라야 한다.

이번 선거가 총 여덟 가지 투표를 해야 하는 것도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는데 목을 메게 하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한다. 투표에 나서는 유권자들이 인물 선택에 헷갈리 수 있다는 생각이고, 이럴 때 정당 소속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민들의 걱정이 어디에 있는 지부터 헤아릴 줄 아는 출마예상자였으면 한다.

선거 때면 하나같이 외쳐대는 “침체된 지역의 경제를 제가 살리겠습니다”가 아니라 단체장은 단체장으로서, 도의원과 시의원은 도·시의원으로서 그 직분에 맞는 위치에서 자신이 진정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유권자인 시민에게 ‘저 사람이면’ 할 정도로 확신을 주는 후보가 필요하다.

유권자의 마음잡기보다 오로지 특정 정당의 마음잡기에 목을 메는 후보자들을 경계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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