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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決斷)

2012년 04월 25일 [주간문경]

 

 

↑↑ 허운 이창녕
가은읍 출생
전 점촌초등학교장

ⓒ (주)문경사랑

 

오늘은 어느 분이 보내온 편지를 읽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분의 편지를 읽으면 그 분의 사시는 모습이 눈앞에 선하며 그림이 그려집니다.

정직하고 진실한 모습에서 연민의 정마저 가져봅니다. 저는 무엇을 생각하고 결정을 할 때 항상 이분을 떠올려 봅니다. 아름다움의 결단, 행복하고 환영받는 결단을 위해서 그렇습니다. 타인을 기쁘게 한다는 것, 기분 좋게 한다는 것은, 그 분이 가진 넉넉한 마음과 배려하는 마음이 없이는 어렵고, 다른 사람은 엄두도 못 낼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더욱이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인심이 갈수록 각박해 지는 사회 물정 속에서, 웃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만 해도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분을 무척 좋아하게 되었고 어떤 결단을 할 때 자문을 받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일어나는 일들 중에서 우리는 여러 번의 결단이 필요할 때도 있고, 몇날 며칠이 가도 그렇지 않을 때가 있는데, 결단에 따라서는 엄청난 상황 변화도 올 수가 있습니다.

일본 소니의 창시자 “히따로겐지”는 세계최초로 워크맨을 개발하여 상품화시키려고 하자 임원진을 비롯한 전 사원들이 모두가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소신은 변하지 않았고, 만약에 3만개를 팔지 못하면 회장직을 그만 두겠다는 언약을 하고 제품을 출시하였는데, 지금은 세계에서 2억 개가 넘는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분의 결단 하나로 소니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기업이 되었는데, 그런 소니가 CEO의 판단착오로 엠피쓰리를 외면하다가, 다시금 엠피쓰리 시장에 뛰어들어서 고전을 치르고 있음을 볼 때 리드의 결단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결단이야 잘 못 되어도 그 파장이 한 가정에 머물겠지만 장(長)자가 붙어있는 사람들이나, 나랏일을 보는 공무원들의 결단은 신중하고도 신중해야 합니다.

그 결단에 따라서는 좋든 싫던 희비(喜悲)의 파장은 늘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총선이 지났습니다마는 국민들의 결단으로 국회의원이 탄생 하였는데, 정치인들의 결단은 국민을 빙자한 표를 의식한 결단이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의원이 되기 위해서 한 표를 부탁할 때는 애결하다시피 해 놓고 때로는 거짓말(食言)도 하면서 당선이 되고 난 후에는 언제 그랬느냐 싶을 정도로 군림의 자세로 돌변하고 맙니다.

이러한 모순 된 언행에 대해서는 의원들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개선되고 달라지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그런 것은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고 보면, 유권자들 스스로 깨어 있어야 되고 그런 의원들은 퇴출시키는 결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으로 추앙 받고 있는 70년대의 지미 카터 대통령은 재임 시 잘 못 된 결단으로 재임 기간 중에는 무능한 대통령으로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퇴임을 하고는 명쾌한 결단과 온화한 친화력으로 업적이 너무도 화려해서 세계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분이지요. 그 분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아직은 일할 힘이 있기에 행복하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겠다. 그림 솜씨도 날로 발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나의 이러한 변화는 아내의 결단력이 크게 작용하였다.” 혼자서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결단 보다는 가족과 함께 고민하고 숙고한 결단이야 말로 성공의 확률도 높고 공동체의 결속력도 키워 줄 것입니다.

아주 미미하고 옷이게 이야기입니다 마는, 우리끼리 고스톱을 칠 때도 고를 하느냐 마느냐 할 때의 결단에 따라서 바가지를 쓰든지 아니면 바가지 값을 내던지 하잖아요.

우리는 매일 접하는 삶 속에서도 수많은 결단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메뉴 판을 보면서도 무엇을 먹을지 얼른 결단하지 못해서 잠시 망설일 때가 있듯이, 오늘은 또 어떤 결딴 할, 일들이 있을지 예견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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