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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만들어낸 세 여인(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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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3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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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허운 이창녕
가은읍 출생
전 점촌초등학교장 | ⓒ (주)문경사랑 | | 우리가 사는 세상은 천륜(天倫)과 인륜(人倫)으로 엮어져 있습니다.
세상에는 천륜보다도 더 진하고 뜨거운 피가 흐르는 인륜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학창 시절에 눈물 나게 들었던 헬렌 켈러에 관계된 이야기입니다. 헬렌 켈러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으나 그를 있게 한 앤 설리번과 앤 설리번을 키워낸 로라에 대한 이해는 저 역시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로라 와 앤 설리번 그리고 헬렌 켈러로 이어져 온 인륜(人倫)이 천륜(天倫)보다도 더 진하고 질긴 인연이었음에 감읍하였습니다.
보스턴의 한 보호소에 앤(Ann)이란 소녀가 있었습니다. 앤의 엄마는 죽었고 아빠는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아빠로 인한 마음의 상처에다 보호소에 함께 온 동생마저 죽자 앤은 충격으로 미쳤고 실명까지 했다. 수시로 자살을 시도하고 괴성을 질렀습니다.
결국 앤은 회복 불능 판정을 받고 정신병동 지하 독방에 수용되었습니다.
모두 치료를 포기했을 때 노(老)간호사인 로라(Laura)가 앤을 돌보겠다고 자청했습니다.
그럼 로라는 누구인가? 로라는 사실 앤 설리번보다도 더 불행한 여인이었습니다.
로라는 침례교 농부의 가정에 태어나 총명하고 예쁜 딸로서 가족의 총애를 받았지만 2살 되든 해에 두 언니 오빠와 성홍열이란 병에 걸려서 오빠와 두 언니는 죽고, 로라는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긴 하였으나 후유증으로 벙어리가 되고 실명하게 됩니다.
로라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되었으나 자선사업가와 독지가들의 후원을 받아 로라는 보스톤에 있는 perkins 시각장애인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로라는 옷감에 수를 놓는 방식으로 점자를 배우고 조금씩 말도 알아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앤 설리번보다도 더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자신의 의지와 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하여 장애인 전문 병원의 간호사가 되었고 앤 설리번을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로라는 정신과 치료보다는 그냥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과자를 들고 가서 책을 읽어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한 결 같이 사랑을 쏟았지만 앤은 담벼락처럼 아무 말도 없었고, 앤을 위해 가져다 준 특별한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로라는 앤 앞에 놓아준 초콜릿 접시에서 초콜릿이 하나 없어진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용기를 얻은 로라는 계속 책을 읽어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앤은 독방 창살을 통해 조금씩 반응을 보이며 가끔 정신이 돌아온 사람처럼 얘기했고, 그 얘기의 빈도수도 많아졌습니다.
앤은 로라 로부터 점자를 배우면서 점차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되고, 마침내 2년 만에 앤은 정상인 판정을 받아 파킨스 시각장애아 학교에 입학했고 밝은 웃음을 찾았습니다.
그 후, 로라가 죽는 시련도 겪었지만 앤은 로라가 남겨준 희망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학교를 최우등생으로 졸업했고 한 신문사의 도움으로 개안 수술에도 성공했습니다. 수술 후 어느 날, 앤은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
앤은 그 아이에게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못 가르친다고 치부했지만 앤은 말했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사랑을 확신해요." 결국 사랑으로 그 아이를 20세기 대 기적의 주인공으로 키워냈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헬렌 켈러" 이고, 그 선생님이 앤 설리번(Ann Sullivan)입니다. 로라는 앤과 함께 있어주고 앤의 고통을 공감하면서 앤을 정상인으로 만들어냈고, 앤도 헬렌과 48년 동안 함께 있어주었습니다.
로라, 앤 설리번, 헬렌 켈러로 이어지는 인륜은 천륜을 넘어서는 대 기적을 만들어 냈던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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