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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얼굴 못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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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9월 08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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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허운 이창녕
가은읍 출생
전 점촌초등학교장 | ⓒ (주)문경사랑 | |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여성들은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본래의 모습을 뜯어고치는 일이 이제는 보편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성들의 美에 대한 초미의 관심 사항은 예쁜 얼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흔히 몸매가 좋은 사람을 가리켜 팔등신 미인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미인이란 신체적으로 아름다운 사람을 뜻하는 것이라 봅니다.
팔등신 미인이란 말은 동양의 미적 기준이 아니고 서양의 미적기준으로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의미적으로 보면 얼굴의 크기, 그러니까 턱 아래에서부터 정수리까지의 길이를 1로 볼 때 키가 그것의 8배가 되는 비율을 팔등신이라 합니다.
그러니 동양인의 신체구조상 팔등신이 나오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나, 식생활이 바뀌고 신체도 서구화 되어가면서, 탤런트 김태희 씨와 같은 8등신미인을 자주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은 6.8등신이라고 합니다.
그럼 왜? 8등신이란 말이 나왔을까요? 그건 수학적, 과학적, 심리적 자연현상에서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합성수 8은 제곱수이며 컴퓨터에서 많이 사용하는 팔진법의 밑수이기도 하지요. 또, 컴퓨터에서 한바이트는 8비트를 말하고, 8은 산소의 원자번호이며 태양계에는 8개의 행성이 있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8번째 행성은 해왕성이며. 문어와 거미의 다리는 8개입니다.
또 서양의 장기인 체스 판은 8 곱하기 8 크기이며 각 진영마다 8개의 폰이 있습니다. 불교에서 팔정도는 열반에 이르기 위한 올바른 8가지 길을 의미하며, 팔괘란 말과 함께 사주팔자에서의 팔자도 8을 의미하고, 또 8개의 방위를 나타낼 때 8방이라하며 모든 일에 능통한 사람을 일컬어서 팔방미인이란 말을 합니다.
8이란 숫자는 많은 의미를 갖지만 그 의미 중에 하나가 완전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양에서는 아직도 미인, 즉 아름다운 사람의 신체의 기준을 8등신으로 보는데, 정확하게는 키 202cm에 8등신을 가장 아름다운 신체비율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건 참 난감합니다. 키를 늘릴 수도 없고, 얼굴의 크기를 줄일 수도 없으며, 현대 과학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절대적으로 타고나야만 하는 아름다움의 기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은 서양인들이 말하는 가장 아름다운 신체비율 8등신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로부터 사람을 보는 방법으로 身, 言, 書, 判이란 기준이 있었습니다. 이 기준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유효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를 보면 팔등신미인의 기준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속이야 어떻든 일단 얼굴이 예쁘고 늘씬한 몸매가 전통적인 기준을 압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먹고 살기가 좋아지고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극대화 되어가면서, 美에 관한 왜곡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 전에는 성형이란 것은 얼굴을 가지고 먹고 사는 사람들(연예계 종사자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보통 사람들도 美에 대한 관심들이 대단하여 거금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멀쩡한 눈에도 칼을 대고, 반반한 얼굴에는 볼톡스를 맞고, 아랫배에 지방이 많다며 수술을 하다 보니 온전한 육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먹는데 돈 들어가고 빼는데 또 돈 들어가고, 돈 버는 사람은 죽을 지경이요. 안 그렇습니까? 그러니 사람들을 볼 때 외모만 보지 말고 속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모는 잘 생겼는데 속은 아주 못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표현할 때 '호상일여 불여일심' 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아무리 관상이 좋아도 마음이 잘 생긴 것만 못하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외모나 외형적인 것에는 신경 쓰면서 보이지 않는 마음에 대해서는 잘 신경 쓰지 않습니다. 외모는 호감이 가진 않지만 마음이 더 잘 생긴 사람이 더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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