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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

2009년 12월 24일 [주간문경]

 

김종덕

문경경찰서 경무계 경사


ⓒ (주)문경사랑

기축년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너희들은 후회하는 인생을 살지 말고, 반성하는 인생을 살아라.”라는 학창시절 은사님의 가르침을 떠올려 본다.

후회와 반성은 같은 뜻일 지 몰라도 후회는 자기를 원망하는 것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지만, 반성은 자기의 행동을 되돌아 보고 좋지 않았던 부분을 체크하므로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

요즘 TV를 보면 대기업 회장부터 고사리 손에 이르기까지 따뜻한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소식이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하지만, 간혹 송년모임에서 지나친 음주로 병원 응급실 신세를 지거나, 음주교통사고로 자신과 가족들에게 평생 고통을 지게하는 사례도 많이 보도되고 있다.

매년 12월이 되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갖게 되는 송년모임이 “지난해를 보내며 반성하는 자세를 가진다”는 본 뜻을 잃은 채 형형색색의 네온사인 아래서 모임의 즐거움에 취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많은 아쉬움을 주고 있다.

과거는 다시 오지 않지만 미래는 우리에게 새로운 많은 것을 안겨 주듯 12월은 한 해를 보내는 달이 아닌 새로이 다가올 한 해를 준비하는 때이다.

내가 살고 있는 문경은 옛 석탄산업의 전성기에는 우리에게 많은 경제발전을 주었지만,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뿐, 새로이 개척하고 있는 스포츠, 관광산업은 우리에게 많은 꿈과 기대를 갖게 한다.

미래는 준비하고 개척하는 자만의 것이다.

우리 모두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젖는 송년모임보다 지난해를 되돌아 보고, 다가올 2010년 경인년(庚寅年)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길 기원해 본다.

편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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