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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미학과 고향이야기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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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7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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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법무사 정창식사무소 대표 | ⓒ (주)문경사랑 | | “새벽에 동틀 무렵 눈을 뜨면 들창문에서 서서히 밝게 빚어 나오는 청량한 맑은 빛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고, 문창호지 위에 그려지는 갖가지 형상들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폈던 아름다운 유년시절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희수(喜壽)가 넘은 노 화백(老 畵伯)의 회상은 늘 고향 언저리에 닿아있었다. 그는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읍실이 고향이다. 읍실은 사방으로 산이 둘러쳐져 있고 하늘만 쳐다보는 오지마을이다.
가난한 산촌마을이었지만 이웃 간에 담을 허물고 흉허물 없이 한 가족처럼 콩 반쪽이라도 나눠먹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청정하고 아름다운 곳이기도 했다. 노 화백의 눈에 어린 거리는 고향은 늘 이런 모습이었다.
삼강 임무상 화백은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여 새벽 동틀 무렵 문창호지에 비친 갖가지 빛의 형상들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폈다.
“아마도 우리 민족의 감성과 정서가 녹아내리는 한국적 심미감이 빚어내는 작화가 그들의 눈에 띈 것 같습니다.”
그의 그림의 주 소재는 ‘산과 소나무와 달’이다. 특히 우리 토양에서 만든 황백청과 흑백의 자연채색을 사용함으로써 우리다운 맛과 빛깔을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가 크다. 이는 그의 작품에 한국적 아름다움을 더하는 이유가 된다.
그렇다면 그가 추구하는 그림의 본질과 고향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는 이렇게 설명한다.
‘내 그림의 조형언어는 린隣(Rhin)이다. 린隣(Rhin)은 이웃의 의미이다. 내 고향의 초가와 초가마을에 흐르는 자연적인 선 그게 곡선이다.’
마을을 형성하는 선은 곡선이다. 초가뿐이 아니다. 산의 구릉도 그렇다. 흐르는 강도 굽은 곡선이다. 마을은 공동체 정신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그가 그림에 접목한 조형방법이 곡선공동체미학이다. 그는 이것을 곡선미학(曲線美學)이라고 정의하고 이러한 개념과 기법을 그림에 접목하였다.
그리고 그의 그림은 한국화로써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는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영국대사관과 LA한국문화원에 소장되었고 성균관대학교와 각 대학박물관 및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 전시하고 있다.
2012년 파리 그랑팔레에 출품을 계기로 유럽 화단에 진출하여 현재까지 5년간 순회전시 중에 있다. 특히, 2015년에는 파리에서 전시 중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나 정념은 나이가 들수록 더 깊어지는 법, 고향에 대한 애정은 늘 한결 같습니다.”
그의 고향사랑은 늘 한결 같다. 그래서 이제 고향 문경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
지난 9월에 문경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 기념 초대전으로 그의 그림을 만날 수 있었다. 그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보고 감탄했다. 그리고 지역민들의 자존감이 고양된 것이 사실이었다. 그 무렵 한 번 더 그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다는 여론이 있었다.
그래서, 『문화공감-소창다명』과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에서 임무상 화백 초대전을 갖는다. 다가오는 11월 20일 월요일 오후 두시와 두시 반 부터 각 연다.
우리지역 최초의 사설 갤러리인 ‘소창다명’은 곧 개관 3주년을 맞이하는데, 초대전의 주제는 ‘고향이야기’이다. 또한 우리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고 지역문화를 기획 전시하기 위해 7월에 개관한 『문경공간-아름다운선물101』에서는 개관 기념으로 같은 작가의 초대전을 동시에 연다. 다만 전시회의 테마를 달리하여 작가가 추구하는 그림의 주 개념인 ‘곡선미학(曲線美學)’으로 정했다.
아무쪼록 계묘년 한 해를 임무상화백의 ‘고향 이야기’와 ‘곡선미학’을 담은 작품들과 함께 밝고 따뜻한 마무리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전시회는 12월 말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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