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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인 서봉 이동녕 선생

2021년 12월 21일 [주간문경]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문경문화원 이사

ⓒ (주)문경사랑

 

서봉(瑞峰) 이동녕(李東寧) 선생에게는 “애향인(愛鄕人)”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사실, 그만큼 우리 문경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문경 발전에 초석을 다진 이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어느 시군에서도 우리 문경을 위해 서봉선생만큼 헌신했던 사람이 있다는 말을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내무부(內務部)에서 근무했다던 고윤환 문경시장은 선생에 대한 회고에서 이렇게 말했다.

금요일 오전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는 「문경 근현대 인물사 제1집 “애향인 서봉 이동녕”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편찬위원회 위원장인 현한근 문경문화원장을 비롯하여 문경시장 및 각급 기관장과 출간에 큰 도움을 준 서봉 이동녕 선생의 가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제가 고향인 영순면 포내리에서 시내로 나오면 선생이 만든 영순교(永順橋)를 건너 선생의 손길이 묻은 문경우체국과 점촌역을 들르곤 했습니다.”

그랬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고 있는 도로와 교각 그리고 1960년대 등에 건립된 지역의 관공서 등에서 선생의 희사(喜捨)와 지원(支援)없이 이루어진 곳은 그리 많지 않다. 농업기술센터의 부지와 건축비의 희사, 현재의 문경시의회 부지 일부 기부 등도 그 예이다.

선생은 해방과 전쟁으로 국가와 지방의 경제가 어려울 때, 사업으로 일구어낸 경제적 성과를 개인의 부(富)를 축적하는데 몰두하지 않았다.

일찍이 우리 지역에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1957년 문경여자중학교 교사를 준공하고 1958년 문경여자고등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어느 지역보다 여성교육을 선도하였다. 1970년에는 문창종합고등학교를 설립하여 문경학원의 청사진을 완성하여 지역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의 바탕을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다. 1970년 선생이 희사한 3천만원으로 부지매입과 정지공사, 석축 및 토공 시공 사업 등으로 문경군 공설운동장을 완공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의 문경시민운동장을 시민체육의 요람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의 문경사랑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1975년 문경새재 제2관문 조곡관(鳥谷關)은 성벽이 무너진 폐허 상태였다. 선생은 제2관문의 복원과 성벽의 전면적인 개보수를 위해 2천만원을 희사하였고, 남은 돈으로 제3관문의 산신각을 보수하였다. 그때 선생이 직접 쓴 “조곡관” 현판은 지금도 남아있다.

돌이켜 보면, 지금의 우리 문경의 발전을 위한 기반들이 선생에 의해 대부분 다듬어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서, 정진표 문경교육지원청장의 축사는 우리 문경인들이 되새겨 볼만하다.

“다른 지역 출신인 저로서 느끼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각 학교에 보급하여 학생들이 선생의 뜻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열 생각입니다.”

선생은 성공한 사업가이면서 존경받는 육영인(育英人)이었다. 그리고 인격에 바탕을 둔 한학자이기도 하였다. 출판기념회에서 선생의 생전 어록(語錄)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석윤 편찬위원이 명확하고 활기찬 목소리로 이렇게 낭독하였다.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주위의 도움이 없으면 무슨 일이든 성사(成事)가 힘들다는 평범한 철리(哲理)를 나는 몇 번이나 경험했다. …… (중략) …… 모든 일은 선의(善意)에서 출발하여야 하고 항상 순리(順理)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는 사실도 강조하고 싶다.”

그런 마음이었기에 선생이 하셨던 일들이 지금의 우리들에게 은혜로움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책의 표제는 우리 지역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서예가이면서 문창고등학교 2회 졸업생인 소사(韶史) 채순홍 선생이 마음을 다하여 썼다. 그리고 향토사연구소 이창녕 소장과 전(前) 문창고등학교 이욱재 선생이 편찬에 앞장섰다.

서봉선생의 서거 30주기를 맞이하면서 애도의 마음으로 「문경 근현대 인물사 제1집 “애향인 서봉 이동녕” 」책자를 선생의 영전에 드린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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