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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진 군대. 당나라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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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30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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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정호
신한대학교 교수
행정학 박사 | ⓒ (주)문경사랑 | | 인생을 살아오며 맞이하는 선택 중에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것도 많지만 친구들은 군 복무를 다 마쳤을 시기인 1984년 27세의 늦은 나이에 박사과정에 적을 두고 육군 교관 요원으로 선발되어 바로 중위로 임관하여 전방 25 사단 사령부에 정훈장교로 배치되고, 용인 3군사령부에도 1년 정도 근무를 한 적도 있지만, 3년의 군 복무 시절은 사단 사령부에서 1호 땅굴이 있는 879 OP의 최전방 대대로부터 3군 사령부에서 육군 대장의 연설문 초안을 쓰는 일까지, 다양한 각급 부대에서 내 인생의 특이한 경험을 하게 하였다.
정치군인도 있던 시절이었지만 당시 만난 육사 출신 엘리트 장교들은 명문대를 갈 수 있는 실력이었지만 최전방에서 조국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으로 뭉쳐 있었다.
당시 나와 비슷한 시기 군 복무를 하였던 육사 36기 예천 유천 출신 예비역 육군 소장 박성우 장군 등과는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지낸다.
당시 나는 정훈장교로 25사단과 3군 사령부에서 정신교육을 할 때면, 사병과 장교들이 함께 듣는 정훈교육에서 예로 든, 우리가 흔히 28세에 칸(몽골어로 왕)이 되어 징기스칸이라 부르는 몽골어로 강철을 뜻하는 테무진(鐵木眞)은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차지했는데, 알렉산더, 나폴레옹, 히틀러의 합친 땅보다도 더 많은 땅을 정복했다.
중앙아시아, 페르시아, 러시아, 크림반도, 볼가강 유역의 동유럽까지 몽골 통일 20년 만에 유라시아 대륙을 정벌하고. 페르시아를 정복할 때는 약 24만 명, 중국과 러시아를 정복할 때는 각각 15만 명을 넘지 않는 군으로, 상대국에 비해 엄청난 열세였지만 테무진 부대의 능력은 기마병으로 구성된 기동력과 엄정한 군기의 조직력에서 나왔다.
1995년 12월 31일 당시 위싱턴 포스트는 지난 1천 년에서 2천 년까지 천 년 동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테무진을 선택했다.
이에 반해 우리는 군기가 엉망인 군대를 당나라 군대라 한다.
당나라는 중국 역대 왕조 가운데 가장 강성했던 국가 중의 하나지만 안사(安史)의 난과 황소의 난을 전후해 당 왕조가 부패와 무능으로 급속히 쇠락하면서 당군도 오합지졸로 전락, 온갖 이민족(특히 티베트와 위구르)에게 얻어터지는 신세가 되고 수도 장안까지 함락되면서 이 말이 생겨났다.
또한 오랫동안 중국에 경외심을 지녔던 우리나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무너지는 걸 목격하고, 도저히 군대라고 할 수 없는 중국군의 한심한 실태를 보면서 당나라 군대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병법서에 동양에 손자병법이 있다면 서양에는 프로이센 왕국의 군사전문가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저서 ‘전쟁론’이 있다. 이 책에서 전쟁의 3요소로 정치가의 정치적 목적, 국민의 폭력성, 우연성을 들고 있다. 전쟁은 어느 날 우연히 일어날 수도 있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힘의 우열(특히 병력의 차이)이며 방어가 최상의 공격이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방어이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2000년 6월 13일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이 평양에서 만난 6.13 정상회담은 우리 민족에게 평화를 가져오는 듯했으나 2002년 6월 29일 북한의 선제 발포로 시작된 제2연평해전의 충격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군입대자수도 점점 줄어드는 시점에 2020년까지 군 복무 기간도 18개월로 줄어들고 양심적 병역 거부자라는 이름으로 대체 복무제가 2018년 6월 헌법 불일치 판결로 신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모부 장성택을 고사포로 죽이고,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김정은은 언론에서 인간다운 면만 강조하고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는 사람은 수구 세력으로 불리는 분위기다.
사병의 훈련은 안전이 최우선이고, 외출 외박 시 위수지역을 벗어나도 된다니, 검증되지 않은 북한의 비핵화 이전에 벌어지는 우리의 행태는 정훈장교 출신으로 국민의 삶이 걸린 작금의 국방 문제가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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