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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다시 꿈을 꾸다

2018년 04월 16일 [주간문경]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문경문화원 이사

ⓒ (주)문경사랑

 

매주 목요일에 ‘도심재생대학’ 수업을 듣고 있다. 초기에는 늦은 저녁까지의 일정이 부담스러웠으나 참여할수록 흥미를 느끼고 있다. 지식의 일방적인 전달보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우리 지역 구도심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살펴보고 다른 시(市)의 발전 사례를 비교하는 일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다른 수강생들도 같은 생각인 듯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언제 우리의 문제를 지역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었나요.”

지금 구도심은 쇠퇴하고 있다. 구도심의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는 빈 점포가 늘고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매물로 나온 건물들 또한 적지 않은 듯하다. 사람들은 구도심의 침체가 인구감소와 지역경기침체 때문이라고들 한다. 물론 틀리지 않다. 그러나 구도심의 상황을 이렇게 결론 내리는 것은 곤란한 듯하다.

도심재생은 침체된 구도심을 활성화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정부시책 공모사업의 하나이다. 따라서 ‘도심재생대학’은 문경시의 도심재생공모사업을 위한 기반이 되는 중요한 일이다.

살펴보면, 우리 문경(聞慶)은 점촌(店村)이라는 옛 지명을 숙명처럼 지니고 있다. 점촌의 이름이 점마라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점마는 옹기와 화분 그리고 요강 등과 같은 생활 도자기들을 파는 점방(店房)이 밀집해 있는 마을의 이름이었다.

이 점마가 점촌이라는 이름이 된 것은 1914년이다. ‘호서남면 점촌리’라는 행정명이 첫 시작이었다. 그리고 1956년 점촌읍이 되었고 1986년 시로 승격되면서 점촌이라는 이름이 계속 붙여졌다.

되돌아보면, 점마, 점촌이라는 이름은 우리 지역 역사에서 영광의 시절을 의미하기도 한다. 점마는 도자기와 옹기를 파는 점방의 번성으로 점마라는 마을의 경계를 넓히고 확장하여 리와 읍 그리고 시의 이름으로 함께 하였었다.

더불어 탄광의 개발로 지역의 경제가 크게 활성화되면서 교육, 문화, 사회 전반의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1995년 시군 통합에 따라 문경시로 개명되어 점촌은 다시 과거처럼 동명(洞名)으로 남게 되었다.

이제 도시재생이라는 기회를 빌어 다시 꿈을 꾼다. 도심재생은 그 꿈을 현실화하는 동아줄이기 때문이다. 수업을 받으면서 옛 지명인 점마의 의미를 오늘에 되살린다면 ‘점마’가 도심재생의 중요한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옛 점촌의 중심 시가지였던 흥덕삼거리 주변을 주목하였다. 여기에 있는 이층목조주택은 옛 점방(店房)의 모습으로 70여년 동안 우리와 함께 해오고 있는데, 이른 바 점촌이라는 지명의 상징이 되는 시그널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 주변의 오래된 상가들을 옛 점방으로 재현하는 것은 어떨까. 옛 점방에 가득했었던 옹기와 생활도자기들은 이제 문경을 대표하는 전통도자기로 교체되었다. 그래서 이곳의 오래된 상가들을 임대하여 전통도자기들을 채워 이를 전시. 판매. 체험. 교육하는 21세기형 점방으로 꾸며 보는 것이다.

그래서 이곳의 건물의 내외(內外)와 도로는 도자기에 관한 모든 것들로 꾸며진 신(新) 점마가 된다. 찻사발축제와 유사한 행사가 이곳에서도 열릴 수 있다. 주민들로 구성된 협의체 및 관련 지역단체는 이러한 일을 하는 주관자로서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지역출신의 유명 예술인과 대중연예인들의 작품과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는 일명 ‘명예의 전당’은 이와 함께 외지인들을 유입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도자기로 채워진 21세기형 점방들이 있는 신(新) 점마는 중앙시장과 연결되는 한 길로써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점마는 우리들에게 잊히고 사라져서는 안 될 이름이다. 그래서 그 옛날처럼 점방(店房)에 다시 도자기들이 가득 하기를 꿈꾸어 본다. 그리고 이렇게 적어본다.

“문경, 다시 꿈을 꾸다. 점방(店房), 도자기를 가득 채우다.”


010-9525-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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