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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자 개조론(改造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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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27일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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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정호
신한대학교 교수
행정학 박사 | ⓒ (주)문경사랑 | | “내 아를 낳아도” 경상도 남자가 청혼 할 때 하는 사랑 표현 이란다. 경상도 남자가 집에 와서는 딱 3마디 한단다.
“밥도” “아는(아이는?)” “자자”. 부인이나 여자 친구를 위해 정성스런 선물을 준비 할 줄도 모르고, 준비를 한다 해도 이벤트가 없이, “야 받아” 한마디 하며 경상도 남자는 선물을 불쑥 내민단다.
산업화 시대 정치적 공과는 있지만 경제발전의 기반을 딱은 박정희나 단군 이래 최고의 경제 호황(경제학자들도 이 부분은 대부분이 동의)이라는 전두환은 경상도 남자 기질의 전형이었다.
나무토막 같은 무뚝뚝한 인상과 목표를 향한 저돌성과 추진력. 그런 경상도 남자가 이 시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대에서 열린 한국노동패널학술대회에서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표한 ‘부모의 남아선호, 성역할 태도와 가사분담’이라는 논문에서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가 1명이 늘어날수록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 시간이 3.4분 늘어났다’라는 발표가 있었다.
태아의 성 감별이 본격적으로 이루어 졌던 1990년을 기준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경북의 경우 출생성비가 1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경북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같은 시기 출생성비가 가장 낮은 경기(111명) 출신 남성을 만났을 때 보다 하루 1시간 8분(68분) 더 가사 노동을 담당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2000년 대 부터는 성비가 정상수준(100명~107명)으로 돌아 왔기 때문에 가정 내 불평등 문제는 빠른 속도로 해결 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발표 하였지만 일각에서는 경상도 출신 부모를 둔 신세대가 부모들이 보여준 가정에서의 역할, 성적 역할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이 논문의 내용이 실린 SNS에서는 ‘딸이 최소한 3대가 경상도 피가 안 섞인 남자에게 결혼 시킬 것’이라는 댓글과 함께 ‘경상도 남자와 결혼 한 것은 내 일생일대의 최대의 실수’, ‘경상도 남자와 결혼 해 보니 집구석에 들어와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한다’는 경상도 남자들을 비난하는 격한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필자는 ‘소통을 통한 바람직한 인간관계’라는 주제로 특강을 자주 하는데, 오래 전 근무했던 경북지역의 경찰서에서 특강을 할 때 좋은 인간관계를 위한 요소로 ‘친절, 칭찬, 경청, 유머’등의 요소를 제시하면서 이 부분이 경상도 남자들에게 부족하니 우선 오늘부터 댁에 들어가면 부인들에게 하루에 한 가지를 반드시 칭찬하라 했더니만, 내 강의를 들은 후 집에 가서 별 칭찬 할게 안보여 “멸치 반찬이 맛있다”는 말에, 칭찬에 인색했던 남편에게 감격한 부인이 한 달 동안 멸치 반찬을 상위에 올리더라는 이야기를 전한 사람이 있었다.
과거의 전통적인 경상도 적 기질은 이제는 버려야할 부분이 되었다.
요섹남(요리 잘하는 섹시한 남자)이 인기인 시대에 퇴근하면 서류가방 내려놓고 부엌으로 가거나 청소기 드는 남자가 되지 않으면 환영 받지 못하는 세대. 달라진 문화에 전통적인 경상도 남자의 기질이 개조 되지 않으면 그 자식들도 장가가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내가 특강을 할 때면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당신도 경상도 남자인데 가족들에게 잘하고 있느냐’고, ‘예, 저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 하고 있습니다’라며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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