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난타와 새재
|
|
2014년 06월 27일 [주간문경] 
|
|
|

| 
| | | ↑↑ 정창식
아름다운선물101
대구지검 상주지청 | ⓒ (주)문경사랑 | | 지난 주 목요일 저녁 ‘난타’ 공연을 보았다. 문경시민문화회관 공연장에는 난타공연을 관람하러 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이미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진 공연이기에 일찍이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난타’는 말없이 소리와 몸짓으로만 공연을 한다는 "비언어적 표현"(Non-Verbal Performance)을 표방하는 뮤지컬이다. 공연에서는 대사가 아닌 소리와 몸짓으로만 배우와 관객들이 소통을 한다.
그래서 극 몰입이 단순하고 쉬워 관람이 명쾌하고 유쾌하였다.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장년 층 이상도 공연의 즐거움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
“연극이 축구 시합 90분 같았으면 좋겠다. 축구를 보면서 조용히 있겠나. 한 골 넣으면 환호성, 한 골 먹으면 신음이다. 연극도 그렇게 함께 흥분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자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주효한 것 같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난타 제작자 송승환 씨의 말이다. 난타를 보게 되면, 그의 말이 공감된다. 공연시간 동안 계속되는 환호와 흥분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조금 지루해 진다 싶으면 배우들은 두드린다. 그러나 그 두드림은 무조건이 아니다. 공연은 물과 같이 자연스러워야 좋다. 그러나 계속 흐르기만 하면 재미가 없다. 물은 바위를 만나 우회하기도 하고 소(沼)를 만나 회오리도 쳐야 한다.
난타에서는 두드림을 그럴 때 표현한다. 공연이 끝난 후 한 편의 축구 경기를 관람한 느낌이 들었다. 비로소 송승환 씨가 공연을 축구에 비유한 뜻이 이해가 되었다.
그날 관람을 통해서 우리 시민들의 문화충족에 대한 욕구가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의 꽃은 공연이다. 다양하면서 수준 높은 공연이 우리 지역에 자주 있었으면 했다.
차에서 안해가 스마트폰을 분실하였다고 하였다. 늦은 시간이었고 어찌할 바를 모를 때 휴대폰으로 전화가 울렸다.
시민문회회관 여직원이라고 하면서 폰을 습득하였다고 했다. 아마, 부재중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전화한 듯했다.
친절하게도 지금 찾아가도 된다고 덧붙였다. 감사했다. 공연으로 즐거웠던 마음이 어두워지다가 다시 밝아졌다. 공연 기관의 관객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얼마 전, 우리 지역에서 작은 출판기념회가 열렸었다. 지난 해, 대구일보에 우리 문경의 ‘새재’를 1년간 연재한 김형규 기자가 교정과 편집을 새로 하여 같은 이름의 책을 출간한 것이다.
그 자리에는 현한근 문화원장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그리고 작가의 새재에 대한 연구와 사랑이 우리 새재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격려하였다.
더불어 지역문화가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더욱 활발해 지기를 당부했다. 이어서 여러 사람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누구든지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소재들로 구성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김형규 기자는 여러 면에서 돋보이는 사람이다.
그는 자기 세계가 뚜렷하면서도 여린 심성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세상을 보는 그의 시선이 따뜻하기 때문이다. 그런 따뜻한 마음이 귀중한 우리 지역의 유산이 될 책을 마련하게 하였다.
그날 우리 지역문화를 사랑하는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감사한 일이었다. 그들로부터 평소 느껴오던 부끄러운 자화상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지난 호 주간문경을 통해 최근 설립된 문화예술협동조합 ‘하늘씨 협동조합‘이 문화의 거리에서 공연, 전시, 판매 등 문화예술 난장을 펼쳤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기사에서 조합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며 앞으로 난장을 통해 펼쳐질 활동이 기대되었다.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한 문화의 거리에서 여러 가지 시도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처럼, 우리 문경이 난타와 같은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생적인 문화단체와 인물들의 다양한 참여를 이끌어 준다면 훌륭한 지역문화로 발전할 것이다. 우리 문경의 문화융성을 기원해 본다.
010-9525-1807
|
|
|
|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
|
|
|
|
|
|
|
|
|
|
|
|
|
|
|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