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즐거운 추석을 기대하며
|
|
2010년 09월 17일(금) 11:53 [주간문경] 
|
|
|

| 
| | | ⓒ (주)문경사랑 | |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고 하는 추석이 몇일 남지 않았다.
동로지역이 집중호우로 다소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문경지역은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몇 개의 태풍으로부터는 영향을 받지 않아 대부분 농작물이 큰 피해없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고향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정담을 나누는 연휴가 되기를 모두 바랐지만 이번에도 화두는 지역의 양대 축인 국회의원과 시장의 반목이 화제의 중심에 있을 것이 우려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이 영강문화센터의 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자신의 정치자금법위반에 대한 검찰의 기소가 별 문제가 아니고 시장직을 유지하는데도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다시 양측의 갈등을 표출시킨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발언이 아니라도 두 사람은 사실상 되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다만 물밑에 가라앉아 있던 다툼이 틈만 나면 불쑥 고개를 내밀어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문경지역 당직자들이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 시장을 규탄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사실 한나라당측은 신 시장의 발언 내용 보다 검찰의 태도에 더 불편한 심기를 보인 듯 하다.
정치자금법위반 뿐 아니라 뇌물수수 등 신 시장이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은 혐의는 여러 가지이지만 결국 정치자금법만 기소가 되고 나머지는 유야무야됐기 때문에 실망감을 감추기 어렵게 됐다.
더욱이 신 시장이 각종 행사나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자신의 혐의 사실이 대수롭지 않은 듯한 발언으로 여론을 신 시장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모양새도 좌시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한나라당 당직자들을 앞세워 신 시장의 발언이 재판에 영향을 주는 행태라며 자숙할 것을 촉구한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마저 흐지부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가뜩이나 여론의 뭇매로 만신창이가 된 이한성 의원을 당직자들이 이번에는 미리 예방하고 보호하기 위해서 성명서를 발표했는지 모르지만 그 이면에는 여론을 어떻게든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만들려는 저의가 엿보인다.
이 의원이나 신 시장은 모두 정치인으로 말이 생명인 사람들이다.
그들의 말은 그만큼 신중해야 하고 주민들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 사람은 말에 대해 신중하지 못하다는 것이 문경지역 정가의 평이다.
신 시장은 너무 앞서가고 이 의원은 경험부족에서 실수가 잦다는 것이 지역정가 참새들의 입방아다.
태평어람에 질병은 입을 좇아 들어가고 화근은 입을 좇아 나온다고 했다.
사람은 그만큼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역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말로 실수를 하거나 지키지 못할 말을 하면 주민들은 그만큼 고통을 받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년 추석에는 좋은 이야기로만 주간문경의 지면을 꾸미고 귀성객들도 즐거운 대화만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
|
|
편집인 기자 “주간문경을 읽으면 문경이 보인다.” - Copyrights ⓒ주간문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주간문경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주간문경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