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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복통

2023년 09월 01일(금) 17:25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중․고등학생의 약 15%가 매주 복통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우리는 복통을 흔하게 경험합니다.

복통은 질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고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복통이 발생하면 만성 복통의 범주에 포함합니다.

그러나 만성 복통이 지속되지만, 특별한 구조적인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기능성 복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복통은 명확한 부위보다 복부의 전반적인 통증을 호소하는데 흉통․골반통이 동반되기도 하며,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오심, 구토, 두통, 관절통 등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부위의 통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며, 기능성 복통의 대표적인 질환은 과민성 장 증후군, 기능성 소화불량, 기능성 복통 증후군이 있는데, 질환에 따라 통증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능성 복통 증후군은 만성적으로 통증 자극을 조절하는 뇌의 조절 기능의 문제에 의해 발생합니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정신․사회적 요인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 생활방식이나 사회활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기능성 복통에 대한 치료는 진통제, 진경제, 항우울제 등이 처방되지만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해 침이나 한약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 복통을 상복부와 하복부로 나누며,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화병, 음식, 선천적 허약이나 체중의 정도, 나이대를 구분해 체질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찬 기운이 침입해 복통이 발생한 경우는 차가운 음식을 먹거나 배를 차게 하면 복통이 악화하고 복부를 따뜻하게 하면 복통이 완화되며, 복통이 은은하게 면면히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면 감초나 오수유, 파뿌리(총백) 등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있으며 또한, 음식으로 복통이 발생한 경우는 급하게 설사시키지 말고 생강 등이 들어간 처방으로 서서히 치료해야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굳은 피가 몰려있거나 복부에 담이 있는 경우와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복통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러한 원인에 따라 한의학에서는 치료 방법도 달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만성 복통은 삶의 질을 낮출뿐더러 각종 검사를 받아도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이에 따라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음식과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입니다.

너무 짜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은 위와 식도를 자극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 술, 커피 등도 주의해야 하며 항상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이 외에도 복통․변비․설사시 중완혈 자리에 따뜻한 자극을 주거나 가볍게 지압이나 마사지를 하게 되면 증상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중완-천추와 배꼽 아래를 연결해 시계방향으로 복부 마사지를 하면 속이 더 편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응용하는 처방으로는 이중탕, 보중익기탕 등이 있으며 침과 한약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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