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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음식과 건강

2023년 08월 01일(화) 16:54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오래가고 습도와 무더위로 인하여 컨디션 저하와 배탈․설사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시원함을 느껴 더위가 가시는 것 같지만, 평소 장이 약하면 차가운 음식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뜩이나 약한 장을 예민하게 만들어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날 것이나 찬 음식을 ‘생냉지물(生冷之物)’로 지칭하며, 위장을 상하게 하고 비위를 약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찬 음식은 일시적으로는 몸을 시원하게 만드는 것 같지만, 위장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소화효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어, 결국에는 음식물 소화가 잘 안되고 배탈, 설사 등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찬 음식에 병원균이 없을 것 같지만, 식중독균인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되는 사례도 있어 장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을 옛날에는 ‘역병(疫病)’이라고 불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역병이 창궐하면 전염병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는 지식이나 백신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었고 음식으로 면역력을 높여 대비하거나 기력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고 합니다.

식치란 음식을 통해 병을 다스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평소 증상에 맞춰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관리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하고 속이 찬 경우라면 음식 선택 시 성질이 따듯한 음식(찹쌀, 닭고기, 부추 등)을 선택하고, 성질이 찬 음식(돼지고기, 빙과류, 녹두 등)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징은 습하고 덥다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더워진 환경에 비해 인체는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속이 차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며 또한 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이 장 기능을 취약하게 만든 결과입니다.

찬 음식을 자주 먹어 배탈, 복통이 이어지면 괴만성대장증후군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내시경 등을 포함한 각종 검사상 특별한 질환이 없으면서 반복되는 복부 팽만감 등의 복부 불편감 및 복통과 더불어 설사, 변비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를 동반하는 대표적 만성 기능성 위장관 질환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인종, 나이, 성별과 관계없이 흔한 질환입니다.

이열치열이라는 고사성어처럼 한의학에서는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천인합일(天人合一: 환경과 사람이 잘 적응해야 함)’설에 입각한 방법이 보다 현명하다고 얘기합니다.

즉, 무더위를 어느 정도 견뎌내어야 합니다.

하지만 평소 땀이 많거나 조금만 더워도 기운이 떨어지는 경우, 습도가 높으면 컨디션이 떨어지는 사람은 그저 고통스럽기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소화기능도 높이고, 체내 기운을 보강 할 수 있는 보양요법을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계탕이나 전복, 장어와 같은 고단백의 보양식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근력이나 체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아침, 저녁으로 비교적 날이 뜨겁지 않고, 햇빛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는 때를 활용해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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