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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 송시열 선비의 양생법 ( I )

2019년 06월 11일(화) 16:43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조선 후기 선조~숙종시대의 성리학의 대가이자 주자의 학설을 계승한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 선비는 이조판서와 좌의정을 역임한 문신이자 대학자입니다.

우암께서 60대 후반의 나이에 유배 생활을 할 때 평소 생활상과 건강관리에 대하여 기록한 내용을 보시고 행여나 대도시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농촌으로 귀향, 귀촌하신 분들께서는 참고 하셔도 좋겠다 싶어 적어 봅니다.

근년에 포항의 향토 사학자가 발굴한 기록을 보면 우암께서 유배되어 지내던 기간의 평소 생활 면면에 대한 기록 중 “뜰 앞에 조그만 채마밭을 만들어 놓고 한가로운 틈을 타서 소일할 때, 밭에다 심을 모종으로 생강을 심어 술을 마실 때와 평소에 아침저녁으로 생강과 잣을 빠트리지 않고 드셨다” 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선비로서 양민처럼 힘들고 거친 밭일을 몸소 실천궁행하였다는 말이지만 무엇보다도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직접 농사일로 체력을 다지는 한편 생강과 잣을 비롯한 주요 식용자원을 생산하여 일용할 찬거리를 직접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노인건강에 유익한 식이양생 방안으로 소용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생강은 한의학적으로 온중비위(溫中脾胃)하는 효능을 가진 채소 중의 으뜸이자 대추와 함께 탕약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첨가재로 사용됩니다. 생강은 소화기능을 향상시키고 가래를 삭혀주는 효능이 뛰어나기에 거의 대부분의 탕제에 투입될 정도로 광범위하게 적용됩니다.

우암은 학동들의 자학입문서인 ‘천자문’에도 채소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생강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었을 터인데, 이와 더불어 공자가 평생 익힌 생강을 매 끼니 빠뜨리지 않고 드셨다는 기록을 통해 전통양생법을 체득하였고 평소 자신도 적극 실천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잣도 노인 건강에 매우 유익한 여러 가지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윤폐지해(潤肺止咳) 즉, 기관지 평활근의 점막에 점액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기관지 해수, 천식증에 좋은 효과를 보이며, 또 노인에게 잦은 허약성 변비에 윤장통변(潤腸通便)하는 효능이 뛰어나 약을 먹지 않고서도 장운동이 부족한 노인성 대장증후나 장애를 개선시킬 수 있는 식치법(食治法)으로 권장할 만합니다.

더 나아가 우암은 평소 밭두둑에 나가 앉아있더라도 결코 끼니를 거르는 법이 없었으며 행단(杏壇)을 쌓아놓고 그 아래 우물을 파서 금붕어를 길렀다고 합니다. 또한 집 뒤쪽에 물을 길어먹는 우물이 있었는데, 항상 산초(山椒) 열매와 줄기를 우물 속에 담가 넣었다고 합니다. 일단 때맞춰 거르지 않는 식사법이 절도에 맞는 평소 양생법이란 것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더욱 적극적인 양생법은 초수(椒水)를 만들어 음용했다는 점입니다. 산초는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남방지역에서 많이 자생하는 토종이지만 우리지역에서도 비교적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며 초(椒)는 강한 향과 신랄한 맛을 갖고 있으며, 방부, 해독하는 효과가 있고 소화력을 증진 시키므로 물갈이나 배탈, 설사를 예방하는 좋은 치료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단지 음식에 양념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아예 우물물에 풀어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고 수인성질환을 예방하는 방책으로 응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매우 독특한 것으로 주변에 자생하는 초목에 대한 자연과학적 접근과 약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의약경험 지식이 없이는 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운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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