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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의학의 전반적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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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20일(화) 17:34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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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부산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6월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제68회 일본동양의학회’에 참석, 지난해 실시된 한의학 치매 예방관리사업에 대한 결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이토 다카시 일본동양의학회 상무이사(동경여자의과대학 동양의학연구소장)와 일본에서의 한약 처방 등 한의학에 대한 전반적인 대담을 나눴습니다.
이토 다카시 상무이사와의 대화를 통하여 현재 일본의 한의학에 관해 전반적인 실태를 살펴보았는데, 일본동양의학회 회원은 9,000명 가량되며 그 중 의사는 7,000명 정도이고, 한방전문의는 1,000명이 조금 안 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 한방전문의가 되기 위한 과정은 먼저 의사가 되어야 하고 전문의를 취득해야 하며, 약 3년의 한방 임상연수 과정을 통과해야 한방전문의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 임상 연수과정은 학회나 연구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한방진료를 하는 병원에서 실제 임상 연수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학회 등에 그 경험 등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며, 연수를 마치면 시험과 면접을 거쳐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격은 5년마다 갱신해야 하는데, 갱신 조건은 5년 동안 50증례를 발표해야 하며, 이 같은 조건은 앞으로 더 강화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방전문의가 마치 양방전문의처럼 인정받게 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학회의 목표는 그렇지만 임상 연수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아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의사들의 한약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일본 의사들 중에도 한약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은 분명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일본 의사의 전체 수가 약 30만명 정도 되는데, 그 중 약 83%가 한약을 처방한다는 통계까지 있고, 요즘 의사들은 한약 처방을 정확하게 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약 처방에 대한 근거를 알기 위하여 많은 분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방을 어르신들이나 나이가 많은 의사분들만 선호하는 것은 아닌지 문의결과 환자의 경우는 부모가 한방을 선호하면 자식들도 한방을 선호하고, 반대로 부모가 한방을 선호하지 않으면 자식들도 한방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은 있지만 연령에 따라서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의사들은 2001년 이후로 모든 의과대학에 한방 교육이 도입되면서 젊은 의사들은 한방에 대해 전혀 거부감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한․양의학 이원화돼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한의학에 대한 근거 없는 폄훼로 인해 한의학 발전을 가로막는 한 요인이 되고 있는데, 일본 동양의학회에서의 경우를 보면 의대에서 한방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교육자들의 역량을 제고하는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합니다.
또한 한방․양방을 모두 겸비한 의사가 상당수에 이르며 이상적인 진료 형태는 한방과 양방은 분명 모두 장·단점이 있는바 그렇기 때문에 서로 상호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을 협진 형태를 취하는데, 예를 들어 일본은 일찍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하나의 약으로는 치료·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고 이런 경우에는 한약이 크게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 일본에서는 한약의 약 90%가 의료보험이 되며 그리고 의사라면 모든 한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일본 건강보험 재정은 약 9조엔 정도 되는데, 그 중 한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00억엔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일본의 한의학 발전과 비전은 한․양방 상호 보완 발전적이고 한국의 경우보다 앞날이 밝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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