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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삼의 효능과 주의점 ◆

2017년 05월 19일(금) 17:47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한의학은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서 약물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이런 방법을 법제라고 하는데 약물의 편향된 성질이나 맹렬한 약성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사용합니다. 홍삼은 인삼을 쪄서 말린 것입니다.

홍삼의 약효는 기를 강력하게 보충하는데 있습니다. 기가 약한 사람에게는 보약이 되지만 얼굴이 붉고 열이 많은 사람이나 열로 인한 두드러기 가려움이 있는 사람에겐 독이 됩니다.

인삼은 산속 골짜기에서 자라며 수목 아래에서 서식하고 바람과 햇빛을 싫어합니다.

이런 특징은 인체로 봐서는 무기력하고 차가운 체질로 볼 수 있으며 이런 체질에 해당하는 소음인에게 효험이 큽니다. 음양으로 구분하면 음중의 양이라 하는데 계절적으로 봐서는 겨울 끝의 봄과 같습니다. 참고로 어린아이는 여린 새싹과 같습니다.

새싹은 여리지만 자신의 몇 백배에 해당하는 땅을 뒤집고 솟아오르는 힘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힘을 순양의 기운이라 하며 이글거리는 불꽃과 같은 응축된 기운입니다.

예로부터 어린아이는 인삼의 복용을 제한하였으며 홍삼도 지속적인 복용을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인삼이나 홍삼의 양적인 기운과 내재된 순양의 기운이 마주치면 정신적 흥분을 유발하여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또한 홍삼에는 여성호르몬이 직접 함유돼 있지는 않지만 주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estradiol : 여성 호르몬으로 에스트로겐 중 가장 강력하고 대표적인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갱년기 여성이나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부인과 질환이 있는 환자가 홍삼을 오남용하게 되면 생리과다, 부정출혈, 유방통 등이 유발 될 수 있습니다.

식약처에서는 홍삼 섭취로 두통과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배변이 불편하고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인한 고열이 있을 때는 홍삼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홍삼과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약물과 동시에 복용할 경우 코피나 출혈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항우울제나 카페인 함유식품, 알코올 등과 병용할 경우에는 두통과 떨림,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시판되고 있는 인삼(홍삼)제품의 장기 복용자 중 약 10%가 고혈압, 불면, 피부발진, 설사 등의 부작용을 보였으며, 장기 과량 복용(1일 15g)은 피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가정의학과 의사들과 미국 허브제품협회에서는 홍삼과 인삼을 건강식품으로 먹을 경우 하루 2g이상을 복용하지 못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놓고 있으며, 유럽연합 식품안전위원회 역시 하루 2g 이상의 홍삼·인삼 복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에서는 ‘인삼 오남용 증후군(외국의 경우 인삼과 홍삼을 구별하지 않음)’이라는 병명이 있을 정도로 홍삼 및 인삼의 부작용에 주의를 하고 있으며, 두통이나 혈압 상승, 가슴 두근거림, 불면, 난소낭종 등의 여성호르몬과 관련된 부인과질환 등이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홍삼의 무분별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심혈관 및 뇌혈관계 질환자 또는 기왕력(과거에 병을 앓았던 경력)이 있는 자 △평소 전신 또는 특정부위에 열감을 많이 느끼는 자 △성호르몬이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임산부와 모유수유 중인 산모 △영유아, 노인, 수술을 받은 직후 등 신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자는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홍삼을 섭취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체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갱년기 여성과 어르신들은 홍삼 섭취 후 부작용에 더욱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질, 식습관, 운동량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적절한 용량을 섭취하길 바랍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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