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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풍의 침구치료 ◈

2016년 10월 21일(금) 16:42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문경사랑

 

침 치료는 중풍치료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법입니다.

발병 초기의 응급처치는 물론 운동장애, 언어장애, 연하장애, 안면마비, 감각장애 등의 후유증을 회복시키고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침 치료가 운동장애 및 기타 장애를 효과적으로 회복시킨 사례에 대한 많은 연구보고가 이미 나와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는 중풍 발병 1개월 이내의 급성기 환자들은 매일 혹은 주 3회 이상 침 치료가 필요하며,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됩니다.

치료기전은 급성기와 회복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중풍 발생 초기의 급성기에는 뇌세포로 가는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신경세포의 손상이 진행됩니다. 이 시기의 침 치료는 혈액순환저하로 인한 신경세포손상을 막아줍니다.

회복기의 기능회복에 대한 침 치료의 작용기전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뇌혈류의 증가입니다. 뇌혈관이 막혀서 혈액공급이 중단되게 되면 막힌 혈관에 의해서만 혈액을 공급받던 중심부는 심하게 손상되지만 중심부 주변의 손상되지 않았지만 혈액공급의 부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뇌세포들이 있습니다. 이 부위는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면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침과 같은 감작자극이 뇌의 가소성(Brain plasticity)을 촉진시킨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능은 하지 않으나 파괴되지 않은 뇌세포들은 혈류가 증가되면 다시 그 기능이 회복될 수 있으나 뇌경색 중심부에 위치하여 완전히 파괴된 세포들은 다시 회복 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주변의 살아남은 뇌세포가 빠른 속도로 새로운 회로망을 구축해 죽은 뇌세포의 기능을 대신해 줌으로써 팔다리의 기능이나 언어기능 등이 회복되게 되는데 이러한 뇌가 가진 재건조직 능력을 전문용어로 ‘뇌의 재조직화’ 혹은 ‘뇌의 가소성’ 이라고 합니다.

뜸과 침은 모두 혈 자리를 자극한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자극하는 방법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뜸을 뜨면 쑥이 타면서 온도가 올라가 경혈에 온열자극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쑥이 타면서 생긴 물질이 화학적으로 혈 자리를 자극하게 됩니다.

온열 자극이 가해지면 조직성분 중의 열분해물질, 항히스타민류인 가열단백체가 혈중에 흡수된 후, 이차적으로 효과적인 생체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뜸 치료 효과의 대부분은 온열자극에 의해 나타납니다.

뜸의 효능에 대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조직세포의 기능촉진작용, 심장기능강화작용, 면역증강작용, 지혈작용, 항산화작용 및 진통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침을 놓고 침에 전극을 연결하여 전기 자극을 주는 것을 전침이라고 합니다. 통증과 마비가 있는 경우 등 대부분 전침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팔다리가 마비된 운동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임은 물론 특히 중풍 후에 생긴 경직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중풍이 생긴 직후에는 환자의 마비된 팔다리를 움직여보면 힘이 없어 흔들흔들 거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팔다리가 점점 뻣뻣해져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렇게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여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것을 경직이라고 합니다. 특히 팔은 팔꿈치가 안쪽으로 굽어져서 펴기가 힘들어 지는데 걷거나 하면 더 심해져서 팔이 저절로 따라 올라와 굽혀지게 됩니다. 전침은 이러한 중풍 후의 경직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중풍의 진행과 예후는 병변의 부위와 크기에 따라 다르므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6개월 이상 치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급성기 2주(주로 입원치료)는 중풍발병의 원인을 찾아 몸의 평형상태를 조절하여 빠른 회복과 중풍진행방지에 대한 치료를 하고, 1개월에서 3개월까지는 운동장애, 감각장애, 언어장애 등의 회복기 치료를 합니다.

6개월까지는 호전이 더디긴 하지만 꾸준한 치료를 통하여 후유증을 줄이고 생활의 적응력을 높입니다. 6개월 이후에는 치료를 통한 큰 변화는 없지만 주1회 정도 내원하여 관리함으로써 중풍 재발을 방지하도록 합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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