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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 해부학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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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9일(화) 17:01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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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한의학에서 인체는 소우주라고 하여 현대의학의 해부와 부분적이고 개별적인 치료보다는 전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관찰하여 질병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근세 이전의 한의학 역사를 살펴보면 이러한 양방해부학의 범위를 넘어선 광의의 해부학 기록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광의의 해부학이란 개념적으로는 인체의 구조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관찰을 통하여 인식하려고 한 모든 노력의 결과물이라 정의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물들은 인체의 여러 생명 현상과 기능들을 설명하는 근거로 활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근세 이전 한의학 역사 속의 해부학은 내용 상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주요 한의학 문헌 기록에서 실제 인체 구조를 설명하거나 골격, 오장육부 등을 측량한 내용이며, 둘째는 본격적인 해부 시행을 통하여 관련 기록들을 남긴 경우이여, 셋째는 특수 분야의 기록들로 외과 분야에서 처치를 목적으로 시술한 내용들과 법의학 분야에서 검시를 한 기록들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3분류의 기록들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고대 문헌에 나오는 인체 각 부분의 길이, 위장관 계통의 길이, 직경, 용량 등은 실제 해부를 거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정도로 실제 측량 결과와 매우 유사하며 외과와 법의학분야도 결국 이러한 인체 구조 관련 지식들을 응용하여 발전시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본격적인 해부’란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거나 혹은 개인적인 목적에 의하여 인체 구조를 확인하기 위하여 사체를 대상으로 해부를 시행하고 그 결과물로서 오장육부의 그림 또는 설명을 남긴 경우를 말합니다. 기록이 많지는 않으나 고대부터 이미 이러한 해부가 시행 되었습니다.
한방 해부학에서는 사람의 신장을 7척5촌으로 정하고 머리, 흉곽, 허리 등의 둘레와 인체 각 부분의 골격 길이 등을 상세히 기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체표에서 인지되는 것들이며 실제 고증을 거친 결과 12경락의 길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수치들이 측량 되었다는 것이 확인되며 경락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의학에서 뼈의 명칭들은 낱개로 분리된 내부 구조의 단위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외부의 촉지나 운동의 기능적 단위로 묶어져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소화기관의 해부학 내용을 보면 소화기관의 각각의 둘레, 직경, 길이, 용량, 형태, 위치 등이 기재되어 잇는데, 고증을 해본 결과 현재 해부학적 지식에 매우 근접하였습니다.
단, 일반적으로 대장과 소장의 관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길이와 형태 등에 따라서 소장과 대장의 경계를 확정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소장과 대장의 해부학적 관계는 기능적 측면에서 대소변의 생성 및 방광, 신장의 역할을 규정하는 데에 중요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정도 분량의 음식물이 인체로 들어와 얼마의 시간이 경과하여 소화되는가의 생리적 변화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당시 해부지식 습득의 목적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한의학 의서에 나타난 오장육부의 측량기록과 형태 등은 현대 해부학의 내용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분명히 실제 해부 과정을 통하여 인식한 결과임을 알 수 있으며, 또한 단순한 관찰 결과가 아니라 경락론과 오장육부론 등 한의학의 핵심적인 이론들과 연결하여 설명하고자 한 구조와 기능의 결합으로 인체관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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