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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와 가을철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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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23일(월) 10:07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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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하얀 이슬이 맺힌다는 절기인 백로가 지났습니다. 백로는 밤 기온이 떨어져 새벽이면 나뭇잎과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바야흐로 가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인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식욕도 왕성해지며 소화력도 좋아지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한편으로는 여름내 소비한 기운을 보충하고 체내에 영양분을 저장해 몸을 튼실히 할 때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최대 10℃ 이상 나는 극심한 일교차 때문에 몸의 면역력과 적응력이 떨어져 감기 등 호흡기질환이 극성을 부리는 시기입니다. 더운 여름을 나느라 수분과 기운을 다 뺀 상태에서 가을의 건조한 바람을 맞으면 몸속의 진액이 마르고 황폐해져서 폐(肺)가 말라 기능이 약해집니다.
콧속이나 목의 인후점막 등 호흡기 점막은 충분한 점액질이 분비돼 콧속과 목을 촉촉하게 만들어줘야 인체방어라는 기능이 원활한데 건조한 날씨가 이를 방해해 감기에 쉽게 걸리거나 가래와 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건조한 환절기는 폐와 피부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을 환절기 때 가장 중요한 폐의 기운을 보강하려면 수분과 진액을 보충해주는 식품을 많이 먹어야 합니다. 방법은 쉽습니다.
가을 이맘때 나오는 제철 열매들을 즐겨먹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다른 계절에 난 것보다 햇볕을 많이 받아 폐의 기운을 강화하고 수분과 진액을 보충해줘 겨울 대비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 특히 좋습니다.
늙은 호박은 허약한 소화 기능을 따뜻하게 보하는 데 좋은데 호박고지와 박고지․호박순․깻잎․고구마순도 이맘때 먹을 수 있습니다. 배와 귤․은행․도라지는 환절기에 생기는 기침․가래 등의 증상에 좋으며 땅콩․호두․잣 등은 폐의 진액을 보충해 촉촉하게 해주는 대표 식품입니다.
특히, 사과는 비타민A 함량이 매우 높아 면역증진에 도움이 되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즐겨먹으면 좋습니다. 감은 감기예방에 좋은 비타민A․C가 풍부해 폐를 윤택하게 하고 위장을 튼튼히 만들어주며 폐의 열을 내려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한약재로도 많이 쓰이는 대추는 피를 보충하고 수분과 진액을 만들어 주는데 비장을 따뜻하게 하고 간을 보호하는 가을 보양 열매로 감기나 소화가 안 될 때, 기침이 나고 목이 건조할 때, 잠을 깊이 자지 못할 때 먹으면 좋습니다.
가을 환절기는 호흡기뿐 아니라 피부도 괴로운 계절입니다. 한방에서는 폐의 기운이 피부를 조절한다고 보는데 실제 우리 몸의 수분 손실의 50% 내외가 폐와 피부에서 이뤄집니다. 건조한 가을 기운 탓에 폐장이 건조해지면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기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며 피부결이 거칠어지는 건선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태열이 있는 아이들은 증상이 심해져 아토피 피부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이때에는 지나치게 뜨거운 온탕 목욕을 피하고 피부에 자극적인 때수건 사용도 금하도록 합니다. 목욕 후에는 수분이 완전히 증발하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 피부에 수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 체온조절 및 실내 환기는 필수적입니다. 일교차가 심하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혈액순환 장애로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므로 늘 겉옷을 준비해 실외 활동에 무리가 없도록 합니다.
또한 공기가 탁하면 비염․천식 등의 알레르기 인자가 활동하기 좋은 만큼 두 시간에 한 번은 창을 활짝 열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자주 환기를 시켜 호흡기 건강에 유의합니다. 환절기 건강 질환은 대부분 면역력 저하로 생기는 질환이 많으므로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20분정도 햇볕을 쬐는 것도 환절기 건강관리에 중요합니다. 비타민D 농도가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져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가을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수분섭취와 실내가습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며칠 후면 민족의 최대 명철인 추석입니다. 건강이 인생에 있어서 최고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시고 추석명절 잘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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