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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 발전과 의료법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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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30일(수) 18:21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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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동의보감이 편찬된 지 400년이 흐른 지금 우리 한의학은 얼마나 발전했을까? 한의학이 현대의학을 품고 새로운 의술을 펼칠 수 있을 것인가?’ 이러한 의문에 답을 찾아보고자 한의학의 현재 모습을 재조명해본 KBS 1TV 시사기획 창’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방영된 ‘시사기획 창’에서는 넥시아(한약으로 만든 치료약)로 말기 암 환자들을 치료해온 최원철 단국대 특임부총장이 국내에서 진료를 접고 미국행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최 박사의 한방치료로 진행 암이나 말기 암 환자 가운데 10년 이상 생존하고 있는 사람은 70여명에 달하지만 의학계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센 공격을 퍼부었고 치료 한약 제조의 적법성 문제를 제기해 지난 10년간 식약청과 검찰로 부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론은 무혐의 처분이었습니다.
단국대에서는 나노융합의료센터를 만들어 최 박사의 암 치료 연구 지원에 나섰지만 그는 미국 최첨단 기술 특허기업과 손잡고 암 치료 전문병원을 설립키로 했습니다.
최 박사는 우리의 의료 풍토에서는 더 이상의 연구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 박사로부터 한방 암 치료를 받은 후 말기 암을 극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은 최 박사가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중단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가슴 아파했습니다.
‘시사기획 창’에서는 일반의학으로 고치기 힘든 암 환자의 생존율을 한방치료로 높일 수 있다면 모두가 반겨야 할 텐데 왜 환영받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더 깊게 파헤쳐 갔습니다.
이유로는 요즘 일각에서는 한 ‧ 양방 간에 협진도 많이 시도되고 또한 유지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잘 된다고 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한 ‧ 양방 협동 진료가 잘 안 되는 데는 대형병원에 한방과가 없다는 게 가장 문제일 수 있다는 지적 이었습니다.
그리고 의사와 한의사가 어느 정도 서로 인정해주고 교류를 확대해 간다면 서로간의 반목도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방송은 현재 의료법과 보건당국의 한의사에 대한 잣대가 400년 전 전통의학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1950년대 마오쩌둥 정부가 전통의학을 서양의학과 대등하게 한다는 목적으로 중의학 육성정책을 내놓았고 1970년대부터는 일반의학과 중의학의 공통과목을 크게 늘리는 한편 종합병원에 중의과목 설치를 의무화해 20세기말부터 서양의학을 위주로 하는 종합병원에 중의학 진료가 20%이상 되도록 권고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약재산업을 육성하고 중의학 문화 구축, 표준화와 정보화, 대외교류와 협력으로 중의약의 세계화 ‧ 산업화의 역량을 끌어 올려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세계의 의학계는 난치병 치료에서 현대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동양전통의학의 치료 방식을 보완의학으로 적극수용하고 있습니다.
호주 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는 유클리닉 케린펠프스 원장은 ‘의료 일을 오래 할수록 의과대학 교육만으로는 환자들의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통증 관리나 화학요법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중의학 치료가 일반의학 치료보다 효과가 더 뛰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전통 자산인 한의학이 거듭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서부 시드니대학 시아오슈 중의학 교수는 “현대사회가 동양의 전통의학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는 연구와 통합이 필요하다.
현대적 소통을 하지 않으면 전통의학은 그저 검은 상자에 갇히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사기획 창’은 의료의 수요자인 환자들을 위해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협진을 늘리고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한의학의 임상연구를 늘리는 한편 현재의 구시대적인 의료법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방송은 “지금은 융합과 통섭의 시대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의학이란 전통 자산과 세계적인 현대의 의료기술을 함께 가지고 있다. 한의학이 우리 현대의학과 성공적으로 융합해 의료 분야의 블루오션을 찾아낸다면 우리 의학은 멀지 않은 미래에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방과 양방의 장점을 접목하여 치료효율을 높이며 환자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중요한 전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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