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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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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20일(월) 13:22 [주간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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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 (주)문경사랑 | | 자연을 닮은 인간은 ‘소우주(小宇宙)’라 하여 우주의 법도에 순응하며 삶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의 원리는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天人合一(천인합일)’의 한의학적인 사상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흔히 우리는 한의학은 음양의학이요 자연의학이며 양생의학이라고 부르는 것도 어찌 보면 자연적인 삶과 밀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연적인 삶과 역행하면 인체의 생체리듬이 불균형(음양의 부조화)을 이뤄 심신(心身)이 피폐하게 됩니다.
오늘날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암(악성종양)과 뇌졸중,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비만, 아토피, 우울증 등의 만성적이거나 난치적인 질환을 야기합니다.
이러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무엇보다도 자연과 같은 삶을 닮아가라고 주문하고 싶습니다. 청허(淸虛)한 마음가짐과 욕심을 없애고 계절에 맞는 음식 등으로 양생을 하라는 선현들의 지혜인 한의학적인 삶을 권하고 싶습니다.
자연에 순응하는 삶은 우리의 생활 속에 면면히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활에서 자연의 삶과 가장 밀접한 의복(衣服)과 주거(住居) 문화를 보면 거기에는 자연의 섭리에 맞게 생활하는 삶이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자연과 합일(合一)하는 삶은 모든 인류가 꿈꾸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복문화를 살펴보면 사람들은 계절에 따라 자연환경에 맞는 의복을 선택합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자연에서 채취한 풀과 나무 등에서 모시, 삼베 등의 옷을 입고 생활하였습니다.
계절에 맞게 여름에는 모시나 삼베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을 지닌 시원한 옷을 입고, 겨울에는 솜옷(목화 옷)과 같은 보온이 뛰어나며 두텁고 따뜻한 것을 입었습니다.
여기에 잇꽃(홍화), 감, 치자, 황백, 오배자 등의 한약재로 천연염색을 하여 자연스럽게 몸의 건강도 살펴나간 것입니다. 홍화는 성질이 맵고 따뜻하며 어혈을 삭혀줍니다.
감은 차가운 성질로 심장과 폐를 윤택하게 하며 수렴작용이 있어 이질을 멈추게 합니다.
황백은 맛이 쓰고 차가운 성질로 화(火)를 내리고 습열(濕熱)을 없애줍니다.
치자는 성질이 차가워 오줌을 잘 누게 하고 코피와 토혈(吐血)을 멈추게 하고 가슴이 답답한 울증(鬱症)과 번열(煩熱)을 낫게 합니다.
오배자는 쓰고 신맛으로 치질과 버짐, 고름이 나는데 쓰며 풍열(風熱)도 없애줍니다.
이렇듯 우리 몸의 체질과 계절에 맞는 의복을 마련하여 몸에 맞게 생활하면서 멋을 부렸습니다. 항상 자연과 더불어 대우주의 진리를 따르며 순응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이는 춘하(春夏)의 온열(溫熱)과 추동(秋冬)의 한냉(寒冷)한 사계절의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삶의 지혜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음(陰)의 기운인 수(水)와 양(陽)의 기운인 화(火)의 조화와 균형이라는 수승화강(水昇火降)의 한의학적인 원리로 자연치유력인 생명력을 보전하므로 건강한 삶을 지탱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옷인 한복을 입을 때 대님을 발목 부위에 매는 것은 음(陰)의 성질인 차가운 기운이 몸에 침습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가슴 부위의 뜨거운 기운을 가두지 않기 위해 윗저고리를 편안하게 한 것도 인체 내 음양의 조화와 균형을 위한 섭생으로 건강을 생각한 부분입니다.
이 또한 한의학에서 예방과 양생을 강조하여 미리 병이 들기 전에 몸을 다스린다는 ‘치미병(治未病)’ 사상인 보신(保身)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가르침입니다.
우리 전통 한옥의 주거문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목재와 황토, 진흙 그리고 돌, 짚 등으로 주거환경을 이루는 구성체 모두가 자연물로 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자연의 혜택을 선물로 받은 축복입니다. 차가운 기운과 따뜻한 기운의 조화와 함께 나쁜 기운인 풍(風), 한(寒), 서(署), 습(濕), 조(操), 화(火)의 육음(六淫)으로부터 인체를 방어하고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처럼 한의학이 자연을 애용하고 자연의 섭리를 추구하여 자연과 떼어낼 수 없는 자연의학이라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자연과 함께 조화로운 삶을 살며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동양철학이고 천인합일(天人合一)사상이며 건강한 삶의 초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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