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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과 잘못 알려진 이야기

2013년 03월 08일(금) 13:09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한의사 인정의 취득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054-553-3337>

ⓒ (주)문경사랑

 

MBC 인기 드라마 ‘마의 백광현’에서 보는 것처럼 조선시대에 의원들은 양반들에게 천대를 받았습니다. 평상시에는 의원을 천시 여기다가도 병이 나서 다급해지면 의원에게 의지하여 살기를 바랐습니다.

이때의 속담에 상놈이 양반 되려거든 의술을 배우라는 말이 있었지만, 조선조 5백 년 동안에 보국(정1품 벼슬)에 오른 자는 허준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세도 있는 자들은 의원을 신분적으로 천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료에 트집을 잡아 가혹한 형벌을 가하였습니다.

1420년 세종의 아버지인 태종대왕은 전의감 정종하를 자기 시의로 삼으려고 의원 원학을 시켜 불렀는데, 정종하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가지 않자, 그를 역적죄로 몰아 무참하게 사형을 시켰습니다.

이렇듯 민중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많은 의원들이 조선조 5백 년 동안 병 치료를 잘못하였다는 이유로 극형이나 중형을 당했습니다.

궁궐 내의 전의들은 벼슬아치들이 진맥을 원하면 부담감을 가졌습니다. 세도로 거들먹거리는 벼슬아치들이 보약을 지으러 오면 일부러 약을 주지 않고 핑계를 댔습니다.

“대감께서는 보약을 드시면 안 좋습니다.”
“어떻게 안 좋은가?”
“돌아가실 때 아주 힘이 듭니다. 보약의 기운이 있어 병을 질질 끌고 여간 고생 하지 않습니다.”
“흠, 그래?”

그러면서 자리를 뜨지 않는 까다롭고 괴팍한 벼슬아치는 재차 물었습니다.
“그럼 우리 집사람은 어떤가?”
전의는 또 핑계를 대서 그 자리를 모면코자 했습니다.
“여름철에는 보약을 드시는 것이 아닙니다. 보약 기운이 모두 땀으로 나가 버립니다.”

한방의 금기라는 것들이 이때 많이 퍼진 것은 이런 시대 풍조에 기인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잘못된 금기가 지금까지 전해 내려 온 것입니다.

보약의 복용은 몸이 약해졌을 때나, 계절의 사기(邪氣: 병을 일으키는 기운)가 오는 것을 미리 예방하여 환절기를 잘 지낼 수 있게 합니다. 보약은 물질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각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몸의 영향을 좋게 하여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또한 보약은 각 장기 조직들에 영향을 주어 미리 질병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한방에서 보약은 오천여년 동안 사람들이 복용하여 효과를 증명한 완벽한 의약품입니다. 보약은 건강한 사람이 건강을 다지기 위해, 치료약은 질병이나 허약한 사람이 원인을 제거하고 치료하기 위해 어른은 약한 장부를 도와 주는 목적으로 어린이는 건강을 저축하는 의미로 보약을 복용합니다.

위장 기능이 약한 어른이 복용하면 흡수가 덜 되어 보약 먹은 효과가 적은 경우도 있지만 어린이에게는 모두 제 가치 이상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아무리 약한 어린이라도 어른보다는 흡수력이 뛰어나 약의 흡수가 더 잘됩니다.

어린이에게 먹이는 보약은 미래에 대한 투자나 다름없습니다. 즉, 어른의 보약은 뼈를 보하면서 약한 장부를 도와주는데 어린이의 보약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을 도와줍니다. 한의원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
“우리 애가 밥투정이 심하니 밥 잘 먹는 약도 넣어 주세요.”
“토실토실 살 좀 찌개 해주세요.”
라고 부탁을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흔히 한약을 먹으면 식욕이 좋아지고 살이 찌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한약에 식욕이 좋아지는 약을 넣는 것은 아닙니다. 보약을 먹어 오장육부가 튼튼해지니까 저절로 식욕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어른의 건강은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어린 시절의 건강은 인생 전체의 건강에 직결되기 때문에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서 보약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것이 한 가정의미래를 여는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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