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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약의 안전성

2025년 10월 31일(금) 16:52 [주간문경]

 

 

↑↑ 엄용대
엄용대 한의원 원장<054-553-3337>

ⓒ 주간문경

 

현대인은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여러 가지 만성 퇴행성질환과 생활습관병을 겪고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 서양의학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보완할 대체의학으로 전통 민족의학인 한의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약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약재의 중금속이나 잔류농약 등에 대한 안전성 문제에 관한 우려와 관심도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환자들에게 한약은 먹고 싶은데 중금속이나 농약 때문에, 또는 중국산 한약재가 많아서 걱정이 돼 먹기가 망설여진다는 이야기도 가끔 듣습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인 중에 한의약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무조건 먹지 말라고 겁을 주는 사람이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한약재를 주로 야생에서 채취하여 사용하였으나 자생하는 한약재의 종류가 제한적이고 그 생산량도 부족하기때문에 한약의 수요 증가와 농촌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많은 종류의 한약재 역시 농산물처럼 재배하고 있으며, 많은 부분은 중국 수입품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한약재 재배 과정에서도 병충해 방지 및 유통과정 중의 부패 방지를 위해 어느 정도 농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거나 보호하는 목적으로 투약되는 한약 원료인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한민국약전에는 약재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여러 기준 및 규격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즉, 공기 자체가 오염된 현대에서 완전무결한 것은 없으니, 사람이 먹어도 무해한 허용기준치를 정해놓은 것입니다.

최근 대한 한의사 협회에서는 한의원에서 수거한 한약 파우치에서 나온 탕약은 중금속과 잔류농약이 대부분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되더라고 허용기준치 한참 아래의 극소량이라 모두 안전했습니다.

한약은 우리가 먹는 음식보다 검사를 철저히 하며 허용 기준이 까다롭습니다.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의 기준이 한약재는 0.3ppm 이하인 반면 쌀의 국제기준은 0.4ppm, 어패류는 2ppm이하가 허용 기준입니다.

즉, 매일 먹는 음식보다 더 안전하다고 한다면 더 이상 한약의 오염이 두려워 탕약 복용을 꺼리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가을철 보약의 계절입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쉽게 피로한 분은 한의원을 방문하여 진찰과 함께 탕약 처방을 받아보시길 권해 봅니다.

주간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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